UPDATED. 2022-01-28 03:00 (금)
 실시간뉴스
학생 확진자 일평균 564명 역대 최다…'전면등교' 기조는 유지
학생 확진자 일평균 564명 역대 최다…'전면등교' 기조는 유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6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81명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날 오전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6일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81명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날 오전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일주일간 학생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564명으로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발생률이 고교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 수요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는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이 시행되지 않는 한 '전면등교' 기조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5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394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하루평균 564.0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학생 확진자가 하루평균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가 공식 집계하는 '목요일~다음주 수요일 기준'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하루평균 확진자는 11월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1주일간 평균 484.9명이었다. 바로 전주(11월18~24일) 449.1명에 이어 2주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다 처음 500명대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하루 6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도 700명에 육박하는 6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현황을 보면 11월29일 450명, 2일 650명, 3일 616명, 4일 475명, 5일 368명 등 주중 5일 중 4일이나 학생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주일간 전체 학생 확진자의 49.6%인 1957명이 초등학생이었다. 중학생은 1262명으로 32.0%를 차지했다. 반면 고등학생은 400명(10.1%)이 감염됐다. 유치원생은 7.6%인 301명이었다.

하루평균 확진자도 초등학생 279.6명, 중학생 180.3명, 고등학생 57.1명, 유치원생 43.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경우 고3은 96.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고1·2도 60.2%(1일 기준)가 접종을 완료했다. 반면 12~15세의 접종률은 7.7%에 그친다. 1차 접종한 12~15세도 전체의 34.9%로 나타났다.

학생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만 12~17세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대상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여부 체크 등을 위해 사용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내 '추가 설문'에서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문항은 총 4문항으로 △접종대상 △접종력 여부 △희망 여부 △접종 방식 등이다. 접종 방식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접종 △보건소 방문 접종 △접종센터 접종 △위탁기관 지정 접종 △평소 이용하는 병·의원에서 개별 접종 등 5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접종 방식은) 선호를 묻는 것으로 최종 방식은 지자체와 학교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번에 찾아가는 학교 단위 접종방식으로 접종을 받을 경우 2차 접종도 동일하게 찾아가는 학교 단위 접종방식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자율에 맡겼다가 최근 들어 '강력 권고'로 전환했다. '학교 단위 접종'에 이어 2월1일부터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당초와 지금은 (학생) 확진자 발생 상황이 달라졌다"며 "고3 접종을 해 보고 해외 데이터를 보니 접종 이득이 커서 이런 것들이 전체적으로 접종을 권장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학원가에서 방역패스 도입에 거세게 반발하는 것에는 학원 종사자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패스제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학원) 적용 방법은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있어서 충분하게 협의해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전면등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되면서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된다"며 "비상계획이 시행되면 과대학교·과밀학급은 3분의 2 이내로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를 할 것이라는 방침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