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21:30 (금)
 실시간뉴스
[EBS 건축탐구 집] 직주일체의 집…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하는 행복
[EBS 건축탐구 집] 직주일체의 집…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하는 행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7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무려 100분(1시간 40분). 어느새, 집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되어버린 출퇴근 시간. 우리는 직장과 가까운 집을 꿈꾸며 살아간다. 출퇴근 시간이 단 10초라면 어떤 기분일까? 

모두가 꿈꾸는 삶을 현실로 이룬 집들이 있다. 집 안에 공연장과 연습실이 있고, 장구를 제작하는 국악가족의 집! 이 집에서 자녀들도 멋진 국악인으로 성장했다. 

집 안에 기타를 제작하는 공방이 있는 직주일치의 집! 이런 공방을 가진 집은 흔치 않다는데….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게 되었을까?

오늘(12월 7일, 화요일) EBS 1TV <건축탐구-집>은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편이 방송된다.

사람으로 꽉 찬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직장으로 향하는 시간 때문에 누적되는 피로는 일에도 영향을 끼칠 만도 하지만, 직주일체 집에서는 그러한 걱정은 금물!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을 직장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집. 이 로망을 실현한 사람들이 있다. 꿈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 풍류가 흐르는 집

광활한 평야가 일품인 곳, 김해. 청명한 하늘을 배경 삼아 날갯짓을 펼치는 새들의 광경이 이곳에 매력을 더해준다. 자연의 경치만큼이나마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음악 소리이다. 평야에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이치종, 손여림 부부가 사는 집이 나온다. 일평생 국악을 위해 살아왔다는 부부. 자유롭게 전통음악 연주를 하고, 춤을 추기 위하여 즐기기 위해 집을 지었다고 한다.

15년 전, 오래된 흙집을 구매하여 개조했다는데…. 그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이치종씨가 손수 개조하여 일군 곳이라고 한다. 기존에 있던 방들을 허물어 시원하게 확 트인 거실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 곳! 이 공간에서 그들은 연습하고, 무대를 펼친다. 공간이 개방됐을 뿐만 아니라, 흙, 나무와 같은 자연의 재료로 이뤄진 이곳에서 듣는 음악 소리는 남다르다고 하는데…. 울림이 더해져, 여운이 길게 남는 소리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과연, 이들만의 공간에서 듣는 음악 소리는 어떠할까?

무엇보다 거주공간과 직장이 일치된 집이므로, 그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들에게 직장에겐 음악과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무대뿐만 있는 게 아니라는데….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은 이치종씨는 자신이 원하는 고유의 소리를 내기 위해 손수 장구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래서 장구를 위한 나무를 깎고, 옻칠을 할 수 있는 공방까지 마련했다는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가 창조되는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게다가 이곳은 부부의 꿈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꿈도 이루게 한 집이라는데! 자녀들까지 국악에 대한 꿈을 꾸게 한 집! 과연 가족들의 일상은 어떠할까?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 EBS ‘건축탐구-집’ 미리보기 갈무리

■ 오직 기타만을 위한 집

예술문화의 도시, 파주. 전원주택 단지에 유독 눈에 띄는 집이 있다. 마치 하얀색 선물상자처럼 정갈한 디자인의 집. 게다가 다른 집과 특이점이 있다면, 전면에 창이 거의 없다는 것! 그나마 유일하게 있는 창문 두 개는 작은 크기이기에 궁금점을 더 유발한다. 게다가 하얀색의 외관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는데! 바로 발수 성능이 뛰어난 외장재를 사용한 덕이라고 한다. 궁금하고 신기한 설계 포인트들은 바로 이 집의 주인은 김중훈 씨가 고려하여 결정한 사항이라는데…. 과연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무엇보다 직주일체의 삶을 원했던 집주인 김중훈씨는, 본인의 바람을 집으로써 실현했다고 한다. 그는 20년차 베테랑 기타 제작가이다. 고성능의 기타를 만들기 위해선, 기타가 만들어지는 환경 또한 중요한 법! 그가 몇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집을 지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바로 1층 공방이 그만의 기타가 탄생하는 공간인데, 신기하게도 기타의 재료와 똑같은 나무가 내장재라고 한다. 과연 이 나무는 무엇일지? 그리고 이 공간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기타가 탄생하는 걸까?

1층이 그의 직장이라면, 2층은 그의 주거공간. 이전에 살던 곳에서는 일에 대한 부담감과 생각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퇴근해도 퇴근한 것 같지 않아 일에 대한 피로가 누적됐던 것이 다반사! 워라벨을 지키기 위한 2층을 설계했다는데…. 이곳에 방문한 임형남 소장은 2층에 들어서자마자, 1층 공방과는 색다른 분위기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 있다. 발만 들여놓아도, 피로가 싹 가실 것처럼 편안한 주거공간! 과연 어떤 모습일까?

12월 7일 밤 11시 5분 방송하는 EBS 건축탐구 집 <출퇴근 10초, 집에서 일합니다> 편에서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꿔 봤을 직장과 주거공간이 공존하는 집. 이 로망을 실현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건축탐구-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