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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치열한 경쟁 예고 ... 신차 앞다퉈 출시
SUV 치열한 경쟁 예고 ... 신차 앞다퉈 출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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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사진제공=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드 브롱코 (사진제공=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산 SUV 판매량은 2017년 46만1390대에서 2018년 51만9886대, 2019년 53만4414대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61만5983대로 6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1~10월에도 46만4044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도 마찬가지다. 2018년 8만1166대, 2019년 8만6863대가 판매됐던 SUV는 지난해 10만9486대로 11만대에 육박했다. 올해 1~11월에는 10만604대가 판매됐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대형 SUV 팰리세이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16만762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6만4791대로 현대차 SUV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에는 4만8622대로 준중형 SUV 투싼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반응은 상당하다. 현대차는 그동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의 파격적인 변화를 보여왔다.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도 완전변경 수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수입차도 내년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달 내년 상반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인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공개했다. 9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재규어 랜드로버의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MLA-Flex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했다. 혁신적인 기술, 연결성은 물론이고 전동화 라인업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GM은 내년 1분기 플래그십 SUV 타호를 출시한다. 타호는 트랙스, 이쿼녹스, 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서버번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타호는 전장 5351㎜, 전폭 2058㎜, 전고 1927㎜, 축거(휠베이스) 3071㎜로, 엄청난 공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5만295달러(약 5951만원)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가격경쟁력도 갖췄다고 평가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올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익스페디션, 네비게이터 등 신차 출시로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내년에는 오프로드 SUV 브롱코가 국내시장에 출격한다.

'야생마'라는 뜻을 지닌 브롱코는 약 25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이다. 지난 1966년 첫 출시 이후 북미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각종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국내시장에는 내년 2분기 내에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가격은 6900만원이다.

이외에도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링컨 노틸러스·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특히 브롱코의 출시는 포드의 SUV, 오프로드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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