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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후 동학개미는 韓 하락에 베팅 ... 서학개미는 美 상승에 베팅
오미크론 확산 후 동학개미는 韓 하락에 베팅 ... 서학개미는 美 상승에 베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2.0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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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발생 이후 동학개미들은 국내 증시 지수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는 상품을 사들였고 반면 서학개미들은 미국 증시가 상승해야 수익이 나는 상품을 사들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커지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 전날(6일)까지 6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KODEX 200선물인버스X2'를 총 367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담았다.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이 ETF는 코스피 200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해 지수가 떨어져야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반면 코스피 200 지수를 2배 추종해 상승해야 수익이 나는 'KODEX 레버리지'는 24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서학개미들은 미국시장에서 3000억원 넘게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지난 1일~6일(거래일 기준 29일~2일) 4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은 나스닥 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를 1억8972만달러(약 2239억원) 사들였다.

나스닥 100지수를 1배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과 2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 QQQ ETF'도 각각 5743만달러(약 680억원), 3583만달러(약 422억원) 순매수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가 장기간 조정장세를 겪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온도차가 두 시장에 대한 베팅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지난달부터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를 4조1246억원 순매도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미국주식의 보관잔액은 10월말 631억달러(약 74조원)에서 11월말 676억달러(약 80조원)으로 증가했다. 9월 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이후 두 지수의 성적은 개인들의 베팅과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1.25%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1.72% 하락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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