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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바닷가 사람들]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생생한 조업 현장
[EBS 바닷가 사람들]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생생한 조업 현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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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치 편 -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오늘(12월 8일, 수요일) EBS1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꼼치 편 -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가 방송된다. 

예전에는 못생기고 살이 흐물흐물해서 그물에 걸리면 버려졌던 생선, 꼼치! 하지만 과거와 달리 부드러운 살과 시원한 맛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겨울철 최고의 해장탕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며 어생역전(魚生逆轉)에 성공했다.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면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찾아오는 꼼치는 큰 머리에 큰 입을 특징으로 하는 생선으로 잡히는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잠뱅이, 물텀벙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꼼치 편 -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꼼치 편 -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잡이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서해안에 위치한 충남 서천 마량포구는 겨울철이면 꼼치 조업으로 분주하다. 이 지역에서 옛날부터 꼼치를 부르는 이름은 물잠뱅이 혹은 물텀벙이. 이건호 선장(63)은 꼼치가 다니는 길목에 정치망의 일종인 삼각망을 쳐서 2~3일에 한 번씩 그물을 걷어 올리는 방식으로 꼼치를 잡는다.

이렇게 잡은 꼼치는 상처가 없고 오랫동안 살아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통 혼자서 그물을 올리기엔 역부족이라 사위인 김봉연 씨와 전영삼 씨가 틈틈이 도와주고 있다. 잡아 온 꼼치는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는데, 서천에서는 묵은 김치를 넣어 개운하게 끓여 먹는 꼼치탕 외에 얇게 썰어 막걸리에 짜낸 후 채소, 양념과 버무려 만든 회무침, 꼼치 전 등 다양하게 즐긴다.

남해 역시 전국에서 뒤지지 않는 꼼치 어획량을 자랑하는 곳. 전남 여수에서도 겨울을 맞아 꼼치잡이가 한창인데,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메기를 닮았다 해서 물메기라 부른다. 부모님의 뒤를 이어 바다 사나이가 된 5년 차 어부 박진호 선장(43)이 역시 겨울을 맞아 꼼치잡이에 주력 중이다. 남동생과 함께 자망으로 잡아 올리는데, 아직 수온이 높아서 조업량은 예전보다 적게 잡히는 상황이다.

두 아들이 걱정돼 바다에 함께 나온 어머니는 적게나마 올라오는 꼼치가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다. 

보통 활어로 올라온 꼼치는 위판장에 판매하고, 선어는 손질 후 말려서 판매한다. 자연 해풍에 반건조한 물메기는 쫀득쫀득한 맛이 살아있어 가격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해에서는 겨울이 되면 꼼치로 맑은 탕을 끓여 먹거나, 건조해서 찜을 쪄 먹는데. 말린 꼼치는 깔끔하면서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1년을 기다려온 겨울 바다의 보물, 꼼치! 생생한 조업 현장과 어부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이야기는 12월 8일 밤 11시 05분 EBS <바닷가 사람들>에서 만날 수 있다.

바다에서 고기를 낚을 수 있는 한, 고즈넉한 섬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다는 임권중, 노애란 부부와 가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불볼락 별미 음식들까지! 국내 최서남단 섬, 가거도의 불볼락잡이는 12월 1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EBS <바닷가 사람들>에서 공개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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