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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8%, 부정률 55% 유지…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재역전’
문대통령 지지율 38%, 부정률 55% 유지…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재역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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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행사 시작에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 배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38%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3주 연속 55%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로 3주째 3%포인트 이내 격차로 비등해졌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라 순위가 바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2월 2주차)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2/3 이준석 대표, 윤석열 후보와 회동 후 당무 복귀 /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12/6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 추가방역조치(~1/2) △12/6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 / 심상정·안철수 후보 회동, 결선투표제 촉구 △12/7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 의지 재확인 △12/8 일일 확진자 첫 7,000명대 /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 시행(9억→12억) △12/9 '대장동 방지법'(도시개발법 개정안),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등 국회 통과 △미국 등 다수국,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5%, 30대 38%/52%, 40대 52%/42%, 50대 46%/52%, 60대+ 28%/65%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4%(27%), 인천·경기 42%(52%), 대전·세종·충청 38%(50%), 부산·울산·경남 32%(60%), 서울 32%(63%), 대구·경북 21%(73%)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7%, 부정 53%).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3%,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3%), '외교/국제 관계'(19%),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복지 확대'(4%), '경제 정책',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코로나19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추석 이후 줄곧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열 명 중 서넛이 부동산 관련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1%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이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열린민주당이 각각 3%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1%였다.

한국갤럽은 “한동안 양대 정당 지지도 변동 폭이 컸으나, 지지난 주부터 다시 3%포인트 이내 격차로 비등해졌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3%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6%,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8%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2월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39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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