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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이틀 상승 나스닥 1.18%↑…테슬라 7.49% 급등
뉴욕증시, 연이틀 상승 나스닥 1.18%↑…테슬라 7.49% 급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2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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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가 최종승인을 받으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공포가 후퇴하며 이틀 연속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 5753.8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으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상승폭은 재량소비재 1.73%, 기술 1.33%, 헬스 1.17%순으로 컸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1.9%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번스타인은 캐터필러의 투자의견을 상향했는데, 중장비가 글로벌 성장의 반등에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7.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세금 이유로 지분 10% 매각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매도는 없을 것임을 시사한 덕분이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후세이 총괄매니저는 "추수감사절 이후 처음으로 마침내 증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확산, 매파적 연방준비제도(연준), 재정부양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가격에 흡수됐다"고 덧붙였다.

지표 호조도 잇따랐다. 이달 소비자 신뢰는 더 개선되면서 내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민간경제리서치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 주택, 자동차, 대형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지난달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늘었고 3분기 성장률(연율기준)은 잠정치 2.1%에서 확정치 2.3%로 상향조정됐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과 중증화 위험이 델타보다 낮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를 긴급승인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섣부른 결론을 내기에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방향을 잡기 어렵다고 BMO자산관리의 마이크 스트리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을 보면 오미크론이 잠재적으로 이전 변이들, 특히 델타에 비해 덜 심각하다는 더 많은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며 "이는 내년 경제의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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