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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6일만에 ‘8만전자’ 터치…외인·기관 “사자”
삼성전자, 136일만에 ‘8만전자’ 터치…외인·기관 “사자”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2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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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중 8만 원을 터치하며 '8만전자' 회복 신호를 알렸다. 삼성전자가 8만 원대에 올라선 건 올해 8월 10일 이후 136일만이다.

23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63%) 오른 7만9900만원에서 600원(0.76%) 오른 8만원에 거래되며 공방이 거듭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약 598억원, 기관은 2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12월들어서만 삼성전자를 2조4553억원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연이은 매수세에 힘입어 12월들어서만 12.2% 상승했다. 기관은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가 8만원을 찍는데 힘을 보탰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개인은 삼성전자를 3528억원 어치 팔았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디램(DRAM) 가격 반등 등으로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내년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서버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디램(DRAM)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 상승했다고는 하나,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주가의 저점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 상향한다"면서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매출액 72조2130억원, 영업이익 15조1840억원, 순이익 11조45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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