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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뷰티 키워드 리뷰
올해의 뷰티 키워드 리뷰
  • 유화미 기자
  • 승인 2021.12.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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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소비, 마이크로바이옴, 홈에스테틱, 뷰티 디바이스, 비건화장품

 

2021년도 저물어간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인데, 새해 뷰티 시장은 조금 달라질까. 마이크로바이옴, 홈에스테틱, 비건화장품 등 올해 뷰티 업계의 뷰티 키워드를 결산하며 올 한 해를 정리해본다.
 

2021 BEAUTY REVIEW

keyword 1 코어 소비 경향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한 가지를 찾는다

코어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상생활에 점점 익숙해지고 그로 인해 화장품에 대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제품만을 구매하는 ‘코어 소비’ 경향을 의미하는 키워드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게 되면서 색조 화장 중에서도 눈 화장만 집중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이 생겼고 메이크업보다는 피부 케어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더 많아진 것. 고품질의 확실한 제품 하나를 선택해 그 제품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keyword 2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인기
인체 내 미생물과 유익균을 이용해 피부 노화를 억제하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한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은 보습, 피부 장벽, 항염, 주름개선 등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주어 건강한 피부 환경을 만들어준다. 즉 해로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는 것.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가 잘 유지되는 피부는 피부의 붉어짐, 건조, 피부 표면 약화로 인한 노화로부터 보호된다고 하니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뷰티 제품이 많이 등장했다.


keyword 3 나만의 홈 에스테틱 만들기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피부케어가 가능해졌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에스테틱 기계들이 등장하면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피부관리실을 찾는 대신 홈 에스테틱이 크게 각광받았다. 레이저 제모기, 마사지기, LED 마스크, 미세전류 두피케어기, 화장품 흡수력을 높이고 탄력을 개선하는 플라즈마 기기 등으로 웬만한 고급 케어는 이제 집에서 해결할 수 있다. 미세전류를 사용하는 제품은 FDA 의료기기로 등록되기도 했고 SNS의 발달로 사용 방법이나 사용 효과를 다양하게 검증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구매해서 활용하고있다.


keyword 4 에코 패키지 트렌드
포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재료로 용기를 만들다

친환경 삶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뷰티 브랜드들도 ‘친환경 패키지’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쉬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단순히 버려진 것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에서 한발 나아가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패키지 등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여러 재질로 이뤄져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의 재질을 통일하고 기존 용기에 리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물만 별도 판매하는 브랜드도 있다.


keyword 5 비건 화장품 인기
건강, 환경, 자연을 위한 비건 화장품을 사용하다

세계 소비 트렌드로 2021년 가장 핫한 키워드는 단연 비건이었다. 비건 화장품 시장 또한 그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해 왔다. 비건화장품은 비건인증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 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제품에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는 기준으로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이처럼 제조 과정에서부터 생명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비건 뷰티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eyword 6 젠더리스 뷰티
개성과 취향만 중요할 뿐, 남녀 구별은 의미가 없다

올해 색조 화장품 브랜드 광고는 거의 다 남성 모델의 차지였다. 새빨간 립스틱과 핑크 블러셔를 바르고 활동하는 남성 모델이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사회적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성별 구분 없이 중립적 시각에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스타일을 만들자는 젠더리스 뷰티는 이미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잡았다. 어차피 화장품은 다 동일한 성분으로 만드는데 굳이 남녀 화장품의 구분을 두는 것은 향 차이 정도였는데 향조차도 남녀의 차이가 없는 중립적인 향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화장품에도 차이가 없는 것은 당연해졌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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