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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가격 최대 25%↑... 제조사 "쌀값 등 원자재비 인상으로 불가피하다"
막걸리 가격 최대 25%↑... 제조사 "쌀값 등 원자재비 인상으로 불가피하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0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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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주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주조 제공)
지평주조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주조 제공)

지난해 장수막걸리와 국순당이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지평주조가 대표 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20% 이상 인상했다.  막걸리 애호가와 서민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평주조는 지난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지평 생 쌀막걸리' 2종 가격을 최대 21.1%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지평 생 쌀막걸리 750㎖ 제품은 1900원에서 2300원(약 21.1%), 1.7ℓ 제품이 3000원에서 3600원(20%)으로 각각 올랐다. 

막걸리 가격 인상 행렬은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장수가 지난해 4월 '장수 생막걸리'의 출고가를 120원 인상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장수 생막걸리 편의점 기준 평균 가격은 1600원으로 올랐다.

이어 석달 뒤인 지난해 7월에는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 가격이 2900원에서 3400원으로 500원(17.2%) 인상됐다.

국순당도 지난달부터 막걸리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국순당막걸리 쌀(750㎖)' 공급가는 기존 1040원에서 1300원으로 올렸다. '국순당 쌀 바나나'와 '국순당 쌀 복숭아'는 9.9%, '아이싱자몽'은 13.3% 인상됐다.

쌀값을 비롯한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되는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작용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산쌀 일반계 20㎏ 도매 가격은 평균 5만2540원으로 평년 가격(올해를 제외한 5년간 기준일에 대한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 4만5286원 대비 약 16.0% 올랐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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