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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온라인쇼핑 17.5조원 '사상 최대' … 전년 比 16.5%↑
11월 온라인쇼핑 17.5조원 '사상 최대' … 전년 比 16.5%↑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0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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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소비쿠폰 재개 등이 영향을 끼쳤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50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4763억원(16.5%) 증가했다.

이는 2021년 9월(16조2338억원), 10월(16조9125억원)에 이은 3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특히 음식서비스(26.1%), 음‧식료품(18.5%), 여행 및 교통서비스(46.6%), 생활용품(22.9%) 등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받았던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42.5%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소비쿠폰(외식, 여행·숙박 등) 지원 재개 등 영향"이라며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으로 음식료품과 생활용품 거래액 역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증가 대부분은 모바일 거래의 눈부신 성장 덕분이다.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조3378억원(22.9%) 늘어난 12조528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1.6%로 전년동월(67.8%)에 비해 3.8%포인트(p) 상승했다.

모바일의 경우, 음식서비스(28.8%), 가전·전자·통신기기(25.0%), 음·식료품(20.5%) 등의 성장세가 컸다. 전월 대비로는 일상회복 여파로 음식서비스(-8.3%)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방(40.6%), 화장품(14.6%) 등에서 늘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음식서비스'에서 97.8%에 달했다. 대부분이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이쿠폰서비스(91.2%), 가방(83.5%), 아동·유아용품(81.1%) 순으로 모바일쇼핑 비중이 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에 탄력을 받아 최근 큰 폭의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1월 월간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1년 5월에는 16조원을 넘어섰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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