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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안양·의왕 등 GTX 호재지역 수억원 떨어져 
광명·안양·의왕 등 GTX 호재지역 수억원 떨어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0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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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교통 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수도권 지역에서 하락 거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신고가보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차이나는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명과 안양 인덕원, 의왕, 인천 동두천 등 지난해 상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이 상승했던 지역에서 하반기부터 하락 거래가 다수 감지되고 있다.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전용면적 123㎡는 지난해 12월 1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신고가 14억99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하락했다. 직전 달 14억5000만원 거래와 비교해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여름 GTX 기점 기대로 집값이 상승했던 안양시 인덕원역과 동두천시 지행역 인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12억4000만원이었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인덕원대우 전용 84㎡은 11월 9억15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GTX 이슈가 한창이던 때보다 3억원 이상 하락한 셈이다.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 75㎡는 신고가 대비 1억500만원 빠진 2억6000만원에 지난해 11월 거래됐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 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8월 신고가인 13억 원에 거래됐지만 3개월 뒤 1억9500만원 내린 11억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들 지역은 올해 교통 호재·저평가 소재를 토대로 집값이 대폭 오른 곳으로 꼽히는데, 최근 하락 직격탄을 맞는 분위기다.

일례로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GTX-C노선 덕정역 호재까지 겹치며 지난해 들어 10월까지 집값이 38% 상승했다. 그러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변한 시장 분위기까지 겹치며 수도권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주간KB주택시장동향(지난해 12월27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경기도 △광명(-0.12%) △동두천(-0.07%) △안양(-0.02%) △오산(-0.01%) 등 4곳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산 △과천 △구리 △하남 등도 집값 상승이 멈췄다.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대출 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오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매수심리는 얼어붙었다. 이에 호가가 내려가며 기존보다 낮은 값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집값 하향 안정세를 자신하고 있다. 박수현 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고 있나'는 질문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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