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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코스피 1.18% 하락, 코스닥 2.14% 급락
기관 5거래일 연속 “팔자”…코스피 1.18% 하락, 코스닥 2.14% 급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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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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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1조원 넘는 순매도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밀렸지만 ‘천스닥’은 지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27포인트(p)(1.18%) 내린 2953.97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조3406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개인은 1조3052억원을 사들였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연말연초 매수 매도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5.38%), 삼성바이오로직스(-3.04%), NAVER(-2.87%), SK하이닉스(-2.33%), 삼성전자(-1.65%), 삼성전자우(-0.42%), 삼성SDI(-0.15%) 등은 하락했다. LG화학(3.11%), 기아(2.87%), 현대차(1.67%)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3.37%), 의약품(-3.03%), 은행(-2.18%), 전기전자(-1.75%), 코스피 지수(-1.18%) 등이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2.78%), 보험(2.13%), 철강금속(1.73%), 통신업(1.73%), 운수장비(1.49%) 등이다.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엔씨소프트(-4.57%), 하이브(-6.52%), 위메이드 등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와 연결된 고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67%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한 경계 등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가속화 우려가 미국 금리 상승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 반도체, 인터넷·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대형 기술·성장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04p(2.14%) 내린 1009.6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343억원, 기관은 24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위메이드(-7.45%), 셀트리온제약(-4.97%), 엘앤에프(-4.43%), 카카오게임즈(-4.32%), 펄어비스(-3.6%), 천보(-3.58%),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비엠(-2.0%), 에이치엘비(-0.7%) 등은 하락했다. CJ ENM(0.57%)만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12%), 출판·매체복제(-3.73%), 반도체(-3.30%), 통신장비(-3.28%), IT S/W & 서비스(-3.19%) 등이다. 상승 업종은 컴퓨터서비스(1.74%), 정보기기(0.56%), 운송(0.46%), 방송서비스(0.14%), 기타 제조(0.0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1196.9원으로 마쳤다. 장중에는 1199.7원까지 오르면서 12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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