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6달러(1.11%) 올라 배럴당 77.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최고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0.80달러(1%) 상승해 배럴당 80.80달러로 체결됐다. 11월 25일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하면서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210만배럴 감소해 6주 연속 줄었다. 하지만 시장 예상 감소치 440만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휘발유 재고는 1010만배럴 늘어 시장예상 190만배럴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재고가 예상보다 늘었지만 유가는 오히려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수요 하락은 일시적이라는 데에 시장의 합의가 모아졌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레이온스(국제 금 선물 관련 금의 무게기준임)당 10.60달러(0.58%) 오른 182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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