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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5~8% 폭락…美 연준 매파 신호에 ‘휘청’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5~8% 폭락…美 연준 매파 신호에 ‘휘청’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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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 암호화폐(가상자산)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조기 금리인상 시사 등 매파 신호가 대두되면서 매도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63% 하락한 4만3589달러선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초 주말 순간 붕괴(플래시 크래시)로 4만2296달러까지 내려왔던 이후 최저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18% 내린 3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7.73%, 5위 솔라나는 8.95%, 7위 카르다노(에이다)는 6.7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변방 자산의 유동성부터 줄일 위험도 커졌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14~15일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대체적으로 언급했다.

연준이 매파적(긴축적)이었다고 암호화폐플랫폼 FRNT파이낸셜의 스테판 오엘레트 공동창업자는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을 회피하고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꽤 오랜 기간 여겨졌지만, 긴축적 분위기에서 암호화폐는 절대적으로 위험한 자산이라고 조건반사적으로 취급받는다"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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