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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12월 주식 4.3조 사들여 ... 반도체 위주로 두 달째 순매수
外人, 12월 주식 4.3조 사들여 ... 반도체 위주로 두 달째 순매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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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위주로 국내 상장주식을 4조3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 투자 규모는 5조5550억원을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3조69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620억원이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2조7467억원)와 SK하이닉스(6578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상장채권에는 5조550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발행 물량이 늘어난 데다가 유사한 신용등급의 타 국가대비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투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더한 총 순투자 규모는 9조9120억원이다.

보유 잔액을 보면 전월 대비 주식은 51조1000억원, 채권은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785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8.7% 수준이다. 상장채권은 214조원으로 상장잔액의 9.6% 수준이다. 총 보유 상장증권은 999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주식투자자를 지역별로 보면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으며, 유럽(1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3000억원), 말레이시아(7000억원) 등이 순매수, 영국(2조5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316조2000억원), 유럽(239조2000억원), 아시아(112조3000억원) 순이다.

채권은 아시아(4조원), 미주(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 중동(2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100조6000억원), 유럽(64조7000억원), 미주(20조원) 순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3조8000억원)과 잔존만기 5년이상(3조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미만(1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12월말 기준 보유 비율은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96조2000억원)이 45%, 5년이상 채권(61조4000)은 28.7%, 1년미만(56조4000억원)은 26.3% 수준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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