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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용보험 가입자 공공행정 제외한 전 업종서 증가 ... 43.2만명↑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공공행정 제외한 전 업종서 증가 ... 43.2만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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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고용보험 가입자가 공공행정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부문의 경우에도 2020년 코로나19 팬더믹 선언 이후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올해 통계상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이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 수는 1451만2000명으로, 전달(1408만)대비 43만2000명이 늘었다.

고용부는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 두루누리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사업들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수가 36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7000명이 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자통신'·'식료품'·'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화학제품'도 증가전환하면서 대부분 업종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도시락·반조리식품 등의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늘었다.

증가 추이를 보면 2021년 8월 1만6000명에서, 9월 1만1300명, 10월 1만1500명, 11월 1만2100명, 12월 1만19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등을 중심으로 한 '화학제품 제조업'군의 경우에도 일부사업장 분사에 따른 기저효과에 감소했던 고용세가 증가로 전환됐다.

지난해 8월부터 매월 2300명, 1900명(9월), 2400명(10월), 1900명(11월) 감소 추이를 보이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5300명이 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복지 수요 확대 및 바이오헬스 수출 호조 등에 힘입은 '의약품, 의료·정밀기기 제조업', '전기장비·기계장비 제조업', '전자·통신',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등 제조업 전반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었다.

서비서업에서의 가입자 수도 전년동월대비 31만3000명이 증가한 9997만9000명을 기록,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여행 증가, 지난달 17일까지 이어졌던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숙박음식'·'운수업'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그 규모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추세를 보였다.

공공행정 일자리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 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1만800에서 11월 –12만9100명까지 감소했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2만700명으로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와 같은 특수상황임을 배제하면 평시 수준보다는 높은 가입률이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선언 이후 정부가 추경 일자리사업을 통해 관련부문 고용을 늘리면서 당해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에 수치상 감소 폭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제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19년 33만1000명이었던 것이 2020년 39만3000명까지 늘었다 지난해 36만5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세부 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에서 초·중·고등학교와 기타교육기관 등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

증가 추이를 보면 2021년 8월 5만2600명에서, 9월 5만6200명, 10월 5만7600명, 11월 5만2500명, 12월 4만4200명이 늘었다.

'사회복지업', '보건업', '사업시설관리 및 조경서비스업', '스포차·오락업'에서도 그 수가 꾸준히 늘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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