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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대한민국 세계 배터리 공급망 주도"
文대통령 "구미형 일자리로 대한민국 세계 배터리 공급망 주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1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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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살피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 대통령, 신학철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2022.1.1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살피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 대통령, 신학철 부회장, 장세용 구미시장. 2022.1.1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경북지역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 주도할 것"이라며 구미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경북지역에는 소재 장비,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 우수기업들이 집중돼 있다.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해 성장하도록 공동 연구개발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들어설 양극제 공장 LG BCM에 대해 "2024년 양산에 돌입해 2026년까지 우리나라 양극제 생산능력의 40%에 달하는 연간 6만톤까지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혁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미산단은 언제나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왔다"면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구미형 일자리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노·사·민·정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단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 역시 지자체와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산단 부지 50년간 무상임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공 등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2년간 4조원 넘는 투자유치 성과가 있었다"며 "구미형 일자리를 확실한 성공사례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겠다. 구미산단은 일자리 보고가 되고 지역기업들에게 동반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로 8200개 넘는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지역 청년들이 자라난 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다. 마이스터고, 금오공대 비롯한 지역교육기관들도 산학프로그램을 운영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최고 기술력으로 세계 배터리를 선도하지만 소재부품 등 기초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소재부품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극제가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지만 국내 수요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생산될 양극제는 해외 의존도를 크게 낮추게 될 것이다.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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