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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별미밥 '반찬 없어도 한그릇 뚝딱'
영양 별미밥 '반찬 없어도 한그릇 뚝딱'
  • 이은별
  • 승인 2022.0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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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맛깔스러운 소스를 얹어 먹는 덮밥, 재료와 함께 밥을 지어 맛과 영양이 그대로 녹아 있는 솥밥, 고추장이나 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국과 찬을 곁들여야 하는 번거로운 상차림 대신 간단 조리법으로 더욱 맛깔스러운 식탁을 만들어 주는 별미 밥 요리.
밥 위에 맛깔스러운 소스를 얹어 먹는 덮밥, 재료와 함께 밥을 지어 맛과 영양이 그대로 녹아 있는 솥밥, 고추장이나 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국과 찬을 곁들여야 하는 번거로운 상차림 대신 간단 조리법으로 더욱 맛깔스러운 식탁을 만들어 주는 별미 밥 요리.

 

버섯에 대추, 은행 등을 넣어 지은 버섯영양돌솥밥, 담백한 무에 향긋한 굴을 넣어 지은 굴무밥, 부드러운 닭살에 아삭아삭 씹히는 뿌리채소가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인 닭살뿌리채소밥…. 하얀 쌀밥에 맛깔스러운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는 밥 요리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겨 보는 건 어떨까?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더욱 안성맞춤인 다양한 영양 별미밥을 한데 모았다.
 

중국식해물소스덮밥

 

중국식해물소스덮밥
중국식해물소스덮밥

 

필요한 재료

새우 250g, 불린 해삼 150g, 조갯살 200g, 죽순 150g, 피망 1개, 붉은 피망·파프리카 ½개씩, 대파 ⅓뿌리, 마늘 2톨, 생강 ½쪽, 고슬한 밥 4공기, 라유 2큰술, 볶음 소스(굴소스 2큰술, 간장·청주 1큰술씩, 참기름 ½큰술, 녹말물 4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새우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씻어 건진 뒤 머리와 껍질을 벗긴다. 불린 해삼은 뱃속의 내장을 씻어 낸 뒤 모양대로 저며 썰고,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흔들어 씻어 건진다.
2 피망은 씨와 속살을 제거한 뒤 1㎝ 폭, 3㎝ 길이로 썰고 죽순은 반 갈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모양대로 도톰하게 저며 썬다. 대파는 3㎝ 길이로 채 썰고 마늘, 생강은 곱게 채 썬다.
3 달군 팬에 라유를 두르고 대파, 마늘채, 생강채, 새우, 해삼을 넣고 볶다가 피망과 죽순을 넣고 물 3컵을 부어 끓인다.
4 ③의 재료들이 익으면 굴소스, 간장, 청주,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에 녹말물을 풀어 넣고 참기름을 두른 뒤 걸쭉한 상태로 만들어 밥 위에 얹어 먹는다.

Cooking Point
해물을 볶을 때 라유(고추기름)을 넣고 볶으면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강해져 해물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또한 중국 요리의 느끼함을 덜 수 있다.
 

명란젓버섯밥

 

명란젓버섯밥
명란젓버섯밥

 

필요한 재료

명란젓 100g, 팽이버섯 80g, 실파 30g, 쌀 3컵,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고, 명란젓은 2㎝ 폭으로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물에 헹구어 놓는다. 실파는 다듬어 씻은 뒤 송송 썬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불린 쌀을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명란젓을 넣어 밥을 짓는다.
3 밥물이 잦아들고 뜸들기 전에 팽이버섯과 실파를 얹어 마저 뜸을 들인다. 명란젓이 짭짤하므로 소금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간이 맞는다.

Cooking Point
팽이버섯은 오래 익히면 끈적하고 질겨지므로 밥이 다 되고 뜸 드는 마지막에 넣어야 씹을 때의 촉감이 좋다.
 

미역조갯살밥

 

미역조갯살밥
미역조갯살밥

 

필요한 재료
불린 미역 100g, 조갯살 200g, 쌀 3컵, 미역 양념(다진 마늘 ½큰술, 들기름 1큰술, 국간장 2큰술), 들기름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는다.
2 불린 미역은 물기를 꼭 짠 뒤 3㎝ 폭으로 썰어 국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로 양념한다.
3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흔들어 씻어 건져 놓는다.
4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미역을 넣어 달달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밥물이 잦아들고 뜸들 때쯤 조갯살을 얹어 마저 뜸을 들인다.

Cooking Point

불린 미역에 국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을 넣어 양념해 밥을 지으면 미역 자체에 맛이 배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버섯영양돌솥밥
 

버섯영양돌솥밥
버섯영양돌솥밥

 

필요한 재료
표고버섯 4개, 양송이버섯 8개, 애느타리버섯 100g, 대추 10개, 은행 3큰술, 쌀 3컵, 양념 간장(간장 4큰술, 깨소금·참기름·송송 썬 실파 1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참기름·식용유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는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른 뒤 모양대로 도톰하게 저며 썰고,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기고 저며 썬다. 애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한 가닥씩 뜯어 놓는다.
3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빼낸 뒤 1㎝ 폭으로 썰고, 은행은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소금 간하여 새파랗게 볶아 껍질을 벗긴다.
4 돌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쌀을 넣어 볶다가 준비한 버섯과 대추를 얹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버섯에서 수분이 생기므로 밥물은 보통 밥 지을 때보다 적게 부어야 알맞다.
5 밥이 알맞게 뜸이 들면 그릇에 담고 볶은 은행을 얹은 뒤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Cooking Point
돌솥에 밥을 지을 때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밥을 지으면 솥에 밥이 덜 달라붙고 고소한 맛도 더해진다.
 

마파두부덮밥
 

마파두부덮밥
마파두부덮밥

 

필요한 재료
두부 500g, 쇠고기(불고기감) 200g, 피망·붉은 피망·파프리카 ½개씩, 밥 4공기, 쇠고기 양념(간장·청주·다진 마늘 1큰술씩, 참기름 ½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두반장 5큰술, 간장 1큰술, 설탕·참기름 ½큰술씩, 녹말물 4큰술, 육수 3컵,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두부는 사방 2㎝ 크기로 썰어 소금 간한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건진다.
2 쇠고기는 3㎝ 폭으로 썰어 간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청주, 참기름, 후춧가루로 양념한다. 피망은 씨와 속살을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의 양념한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쇠고기가 익으면 육수 3컵을 붓고 두반장, 청주, 간장, 설탕으로 간하여 끓인다.
4 ③의 소스가 끓으면 데친 두부와 다진 피망을 넣고 살짝 끓인 뒤 마지막에 녹말물을 풀어 넣고 참기름을 넣어 맛을 내 밥 위에 얹어 먹는다.

Cooking Point
쇠고기를 간장, 청주, 다진 마늘, 참기름, 다진 생강, 후춧가루로 밑 양념해 사용하면 특유의 냄새가 없어질 뿐 아니라 더욱 감칠맛 나는 덮밥을 만들 수 있다.
 


모듬나물장조림비빔밥

 

​​​​​​​모듬나물장조림비빔밥
모듬나물장조림비빔밥

 

필요한 재료
삶은 취나물 200g, 오이 ½개, 죽순 150g, 쇠고기(우둔살) 200g, 밥 4공기, 잣 3큰술, 장조림 양념(간장 4큰술, 청주 2큰술, 설탕 1큰술, 대파 ½뿌리, 마늘 4톨, 생강 1쪽, 통후추 1작은술), 취나물 양념(국간장 2큰술, 다진 파·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½큰술씩), 죽순 양념(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간장 또는 고추장 적당량.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6㎝ 길이로 잘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쇠고기가 핏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익으면 고기 삶은 물을 1컵만 남기고 따라 낸 뒤 간장, 설탕, 청주를 넣고 대파, 마늘, 생강을 저며 통후추와 함께 넣어 조린다. 장조림 국물이 자작해지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뒤 가늘게 찢거나 5㎝ 길이로 채 썬다.
2 삶은 취나물은 물에 두어 번 헹구어 물기를 짠 뒤 7㎝ 길이로 잘라 분량의 취나물 양념으로 무쳐 팬에서 볶다가 물 ⅓컵을 붓고 뚜껑을 덮어 은근하게 뜸들이듯이 익힌다.
3 오이는 길이로 반 갈라 어슷하게 저며 썰어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 뒤 물기를 짜고 기름을 두른 팬에 볶아 둔다.
4 죽순은 길이로 반 갈라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 건진 뒤 7㎝ 길이로 채 썰어 분량의 죽순 양념을 넣고 무쳐 기름 두른 팬에서 살짝 볶는다.
5 그릇에 밥을 1인분씩 담고 취나물, 오이나물, 죽순나물, 장조림을 얹고 잣을 얹은 뒤 기호에 따라 고추장이나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다.

Cooking Point
취나물 등 단단한 나물을 볶을 때는 물을 조금 넣고 뜸들이듯 은근하게 익혀야 먹기에 부드럽다.
 

굴무밥
 

굴무밥
굴무밥

 



필요한 재료
굴 300g, 무 250g, 쌀 3컵, 부추 양념장(간장 4큰술, 송송 썬 부추 2큰술, 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고, 굴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굴 껍질을 골라내고 흔들어 씻어 건져 놓는다. 무는 6㎝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2 냄비에 무채를 깔고 불린 쌀을 얹은 뒤 보통 밥 지을 때보다 물을 적게 부어 밥을 짓는다.
3 밥이 뜸들 때쯤 굴을 얹어 익히고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굴이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섞어 그릇에 담은 다음 부추 양념장을 얹어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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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Point
굴 향이 조금 비릿할 수 있으므로 부추를 듬뿍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비린 맛도 없애 주고 부추의 풋풋한 향이 더해져 더욱 맛깔스럽다.




김치콩나물솥밥

 

김치콩나물솥밥
김치콩나물솥밥

 

필요한 재료
익은 배추김치 ¼포기, 콩나물 200g, 쌀 3컵, 배추김치 양념(다진 파·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½큰술씩, 참기름 2큰술),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는다.
2 배추김치는 김치 국물을 대강 짜고 1㎝ 폭으로 채썰어 다진 파,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다. 콩나물은 물에 씻어 건져 놓는다.
3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배추김치와 콩나물, 불린 쌀을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김치와 콩나물에서 수분이 생기므로 밥물은 보통 밥 지을 때보다 조금 적게 부어야 알맞다.
4 밥이 뜸이 들어 알맞게 되면 뜨거울 때 주걱으로 뒤섞어 김을 뺀 뒤 덜어 먹는다.





Cooking Point
참기름에 배추김치와 불린 쌀을 살살 저으면서 볶다가 밥을 지으면 식어도 밥이 덜 불고 쌀에 탄력이 생겨 쫄깃하다.
 


닭살뿌리채소밥
 

닭살뿌리채소밥
닭살뿌리채소밥

 


​​​​​​​필요한 재료
닭살 200g, 우엉 150g, 당근 ½개, 무 100g, 쌀 3컵, 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식초·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쌀은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충분히 불린 뒤 체에 건져 놓는다.
2 닭살은 기름기를 잘라 내고 사방 2㎝ 크기로 썬다.
3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0.5㎝ 굵기로 채 썬 뒤 3㎝ 길이로 자른다. 끓는 물에 우엉채를 넣고 식초를 조금 넣어 살짝 데쳐 낸다. 무와 당근은 0.5㎝ 굵기로 채 썬 뒤 3㎝ 길이로 썬다.
4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불린 쌀을 넣어 볶다가 닭살, 우엉채, 무채, 당근채를 넣고 보통 밥 지을 때보다 물을 적게 붓고 간장, 청주, 소금으로 간해 밥을 짓는다.


Cooking Point
밥 지을 때 청주를 넣으면 밥의 잡맛을 없애고 윤기를 더해 준다.


요리 _ 오은경(요리연구가) 사진 _ 박영하 기자 진행 _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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