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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투자 수익률 '경고등' … 순매수 상위 10개 주가 모두 내려
서학개미 투자 수익률 '경고등' … 순매수 상위 10개 주가 모두 내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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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도높은 통화긴축에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서 새해들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투자수익률에 경고등이 켜졌다. 성장주(기술주) 위주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내렸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일부터 12일까지 8거래일간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을 9억855만달러(1조800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2억2782만달러보다 25% 감소한 수준이다. 

나스닥100과 연동된 프로쉐어즈 울트라 QQQ ETF(2억5000만달러)가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이어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1억4000만달러), 애플(1억16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87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두드러진 EFT 매수세는 새해초에도 이어졌다. 순매수 1위 울트라 QQQ ETF 뿐만 아니라 ICE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7900만달러), 혁신기업 관련 FANG 지수에 연동된 BMO 마이크로섹터 팡 이노베이션 3X ETN(4만9000달러)이 각각 6,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성장주들은 고전하는 모습이다.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새해들어 오른 종목은 없다. 특히 레버리지 펀드의 주가는 급락했다.

엔비디아(-11.7%), 애플(-5.4%), 마이크로소프트(-8.9%), 알파벳(-4.4%), 테슬라(-13%)가 모두 떨어졌고 울트라 QQQ ETF(-17.2%), 디렉시온 반도체(-16.5%), 팡 이노베이션 ETF(-19.8%)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메타버스 주도주인 로블록스도 18%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테슬라(50%), 애플(33%), 엔비디아(125%), 알파벳(67%), 마이크로소프트(51%) 등 대표 성장주들이 급등한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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