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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전남을 그린 에너지 메카로" ... 1조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
효성 조현준 "전남을 그린 에너지 메카로" ... 1조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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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수소 생산 및 유통 (효성 제공)
효성의 수소 생산 및 유통 (효성 제공)

효성은 24일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효성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그린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은 또 그린수소의 저장 및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를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산업공단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이 본격화되면 2031년까지 약 11만명의 고용이 유발돼 호남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설비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전남도는 신안 및 여수지역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풍력 발전 조립 공장 건립, 부두 및 항만 건설, 송배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30년까지 약 2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내 전체 해상풍력발전단지 규모는 총 25GW다. 풍력단지는 영광, 신안 지역부터 여수 지역까지 약 300km 해상에 조성된다. 설비 용량 기준 원자력 발전소 25기 규모다.

전남도는 목포 대양산단, 영암 대불산단, 신안 압해산단 등에 해상풍력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해상풍력과 연계한 수소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목포 신항만에 약 520천m2 규모로 배후 단지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성은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 계획에 따라 우선 2023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세계 해상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생산할 10MW급 해상 풍력 터빈에 대한 KS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해상 풍력 발전에 따른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전략망 구축사업 시장규모는 19조원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등 송배전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의 송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및 저장하기 위한 STATCOM(무효전력 보상장치)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 등도 대거 공급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효성의 수소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메카로 도약하려는 전남과 수소 전주기 글로벌 일류기업을 꿈꾸는 효성의 비전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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