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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심리 전월 比 0.6p↑ ... 주택가격전망CSI는 7p↓
1월 소비심리 전월 比 0.6p↑ ... 주택가격전망CSI는 7p↓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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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소비자 심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한 104.4를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다.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과거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103.8) 이후 10월(106.7), 11월(107.6)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12월(103.9) 들어 전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그러다 올해 1월에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패스 등 방역 조치 강화로 확진자 수가 소폭 줄어들자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인식한 것 같다"며 "그래도 확진자 수만 보면 소비 심리가 훨씬 크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지난 코로나19 확산기 때에 비해 전보다 영향력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CCSI 값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6대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떨어지는 수준에 그쳤다.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6), 가계수입전망CSI(100)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지출전망CSI(111)과 향후경기전망CSI(93)는 각각 1p, 5p 상승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CSI(76)는 3p 떨어졌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 전망인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7p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8월 129에서 9월 128, 10월 125, 11월 116, 12월 107에 이어 올해 1월 100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앞으로 더 상승하고 금융당국 역시 대출 규제 관리를 계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돼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전월과 동일한 2.6%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46.2%)이 가장 많이 꼽혔다. 뒤이어 농축수산물(44.9%), 석유류제품(38.7%) 등의 순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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