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한 59만70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 주가는 시초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4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48만9000원으로 시초가 대비 10만9500원(-18.3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대비 63% 상승한 수준이다.
LG엔솔의 시가총액은 114조750억원이다. 데뷔와 함께 SK하이닉스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2위를 꿰찼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는 시초가가 60만원선을 형성하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치는 것) 기대감을 키웠으나, 개장 시간이 다가오면서 60만원 매도호가에 물량이 급격히 쌓이면서 59만70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45만원선까지 하락했다. 균등배분을 받은 소액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초반에 물량을 털어내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시초가 대비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 시점에서는 다시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49만원대를 오가는 중이다.
증권가는 LG엔솔의 1년 목표주가를 49만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까지 6개 증권사에서 제시한 LG엔솔의 평균 목표주가는 49만67779원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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