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귤, 추운 겨울이 제철인 과일들은 맛도 좋지만 영양소 또한 신선한 상태로 담겨 있다. 이런 제철 과일을 활용한 뷰티 케어는 재료를 구하기 쉬워 당장 실천하기 어렵지 않다.
만능 미용 과일, 사과
요즘엔 거의 사계절 내내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과일이지만 원래 사과는 가을에 수확해 겨우내 먹는 과일이다. 비타민과 과일산이 많아 꽤 좋은 미용재료로 꼽히는데 섭취로 인한 건강 효과도 뛰어난 한편 피부에 직접 작용해 발휘하는 미용 효과 또한 탁월하다. 사과의 과일산과 펙틴 성분은 각질을 제거해 주고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낸다. 또 비타민 C로 인한 미백 효과를 비롯해 보습, 진정 효과를 지녀 건조한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무척 폭넓은 미용 효과가 있는 것을 보면 ‘사과 같은 내 얼굴’이란 노랫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닐 듯하다. 사과 팩을 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사과를 껍질째 갈아 피부 위에 바로 올리기도 하고 밀가루와 섞어 팩 제를 만든 후 얼굴 피부 위에 발랐다가 굳으면 떼어내는 방법도 있다. 사과는 갈아서 피부 위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각질 제거 효과를 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
how to
갈은 상태의 사과 한 가지만 활용할 땐 얼굴 위에 거즈를 덮고 그 위에 사과 갈은 것을 올린다. 보습력을 강화하고 싶을 땐 사과 4분의 1쪽을 강판에 갈고 밀가루 1 큰 술, 꿀 1 큰 술을 섞어 걸쭉하게 팩 제를 만들어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바른다. 15~20분후 팩 제가 굳으면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준다.
귤껍질 보습 팩
겨울의 대표적인 과일은 바로 귤! 귤은 달콤하고 새콤한 과육 맛으로도 좋아하는 이들이 많지만 향긋한 귤 향기 역시 테라피 효과를 낼만큼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어 향으로 즐기는 과일이기도 하다. 그 탓에 입욕제 등 바스품 성분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특히 과육과 껍질 모두 미용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귤껍질은 말려두면 사계절 활용 가능한데 겨울 한 철 모은 귤껍질을 잘 관리해 천연 미용재료로 쓸 수 있다. 특히 귤껍질에는 리모넨 성분이 있어 피부가 머금은 수분 증발을 막아주므로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
how to
먹고 남은 귤껍질을 식초와 소금을 넣은 물에 넣고 잘 씻어준다. 귤껍질을 까기 전 먼저 씻어 놓는 것도 좋다. 귤껍질을 잘게 썰거나 강판, 혹은 믹서기에 갈아 밀가루 1~2 큰 술, 꿀 1 큰 술, 우유 혹은 요구르트 2~3 큰 술을 넣고 팩 제를 만든다. 세안한 얼굴 위로 바르고 약 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귤 과육 비타민C 팩
귤 알맹이를 미용재료로 활용할 때는 피부 팩 제로 많이 활용한다. 비타민C 성분과 과일산 성분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맑게 해주며 미백 효과도 낸다. 사용자들 중에는 다크서클에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도 있다. 밀가루 등 다른 재료와 섞어 얼굴에 바를 팩 제를 만든다.
how to
귤껍질을 벗긴 후 반으로 갈라 강판에 갈아준다. 과육이 부드러워 손에 쥐고 강판에 갈기 어려우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간다. 단 갈기 전 껍질째로 물에 잘 씻는다. 귤 갈은 것과 밀가루 1~2 큰 술, 우유 2~3 큰 술, 꿀 1 큰 술을 서로 잘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깨끗이 세안한 얼굴 위에 팩 제를 바르고 약 20분 후 떼어낸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