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창단 첫 12연승의 새역사를 쓴 프로농구 SK 선수단을 격려했다.
SK는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 KT에 80-7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해 12월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12경기 째 연승을 이어갔다.
7일 SK 구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동과 행복을 주는 경기를 펼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전 감독에게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 SK 구단이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결코 단념하지 않는 패기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늘의 기록를 이뤄냈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팬들은 이기는 경기 보다 최선을 다하면서 감동과 행복을 주는 경기에 더 매료된다"면서 "무엇보다 다치거나 아프지 말고, 남은 일정 동안 행복한 경기를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단 최다 연승을 이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별도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SK 구단은 "KT와 홈경기에 많은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승리를 거두면서 창단 첫 12연승을 이뤄냈다"며 "이기는 경기로 연승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가 돼 농구팬들에게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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