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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여자컬링 ‘팀 킴’, 영국에 9-7 짜릿 역전승…대회 첫승
[베이징올림픽] 여자컬링 ‘팀 킴’, 영국에 9-7 짜릿 역전승…대회 첫승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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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팀킴'의 김은정이 스톤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팀킴'의 김은정이 스톤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영국을 꺾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승을 거뒀다.

11일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팀 킴’은 11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영국 팀 이브 뮤어헤드(8위)와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두 번째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팀이 참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팀 킴은 전날(10일) 열린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7-12로 졌는데,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10엔드로 진행되는 컬링 4인조 경기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한 엔드 당 8개의 스톤을 던진다. 리드가 1‧2번, 세컨드가 3‧4번, 서드가 5‧6번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마지막 7, 8번째 스톤을 투구한다.

한국은 2엔드에서 먼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마지막 스톤을 던진 김은정이 실수를 범하며 오히려 1점을 내줬다. 그러나 3엔드에서 바로 2점을 따며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4엔드에 1점을 추가했으나 5엔드에 다시 2점을 내주며 3-3 동점,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7엔드에서 1점을 내줬고, 후공으로 나선 8엔드에서조차 김은정의 호그라인 실수로 2점을 빼앗기며 5-6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9엔드. 한국은 김은정의 마지막 스로우가 깨끗하게 영국의 스톤을 제거하며 대거 4득점, 빅엔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영국은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9-7로 한국이 승리를 챙겼다.

1승1패가 된 한국은 12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대회 두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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