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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문화]
[오늘의 교육 문화]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3.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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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교육부, 2020~2021 상반기 단체교섭 타결]

--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권 확립, 전문성 신장 분야 25개조 35개항
--과밀학급 해소 교원수급계획 수립, 교사 업무경감 제도 마련
--교원평가제도 개선, 교육활동 보호 대국민 홍보 추진 등 합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는 8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와 ‘2020-2021 상반기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이번 교섭을 통해 양측은 교원 업무 경감, 교권 보호 대책 마련,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등 25개조 35개항에 합의했다. 

먼저 교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장기교원수급계획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지원센터 활성화,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 강화 등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특수교사 증원 및 특수학급 확충, 영양교사 및 사서교사 정원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교섭과제로 제안했던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근거 법 개정과 일정 규모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인 배치는 교섭과정 중에 달성되는 성과도 거뒀다. 교총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학교 현장에서 보건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과대학교 보건교사 2인 이상 배치를 위한 ‘유아교육법’ 및 ‘학교보건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하고 교섭과제로도 제기했다.

이 같은 교총의 요구에 정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반영해 유아교육법 상 유치원에 두는 교사의 종류에 보건교사 자격기준을 구체적으로 규정해 배치 근거를 명확히 했고, 학교보건법 및 동법 시행령을 개정해 36학급 이상 과대학교에 보건교사 2인 이상을 배치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교권 확립을 위해 교권 보호 정책 마련 시, 교총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교단의 자긍심을 무너뜨리는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형태로 개선하기로 했다. 교사 연수 기회 확대와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대체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석교사가 수업 멘토링, 교단 학습조직화 등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일제 잔재인 유치원 명칭을 유아교육법 상 교육기관에 걸맞게 ‘유아학교’로 변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방과후 학교 운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의 강사 인력 풀 구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직수당‧보직수당‧담임수당‧보건교사 수당 인상과 교감 중요직무급 신설, 영양교사 위험근무수당 신설 등 처우 개선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단체교섭은 1991년 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교육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총 31회째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Unfold X기획자학교 심화과정 선정 프로젝트 ≪ 미지의 증인 Unknown Witness ≫]

윤석원, Government office, 캔버스에 유채, 91×116.8cm, 2016
윤석원, Government office, 캔버스에 유채, 91×116.8cm, 2016

 

--서울문화재단 ‘Unfold X 기획자학교 심화과정’ 1기 선정 프로젝트, 전시 ‘미지의 증인(Unknown Witness)’ 개최
--서울 안팎의 역사적 장소를 바라보는 다섯 작가의 동시대적 관점 전시
--기술과 예술의 만남,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홀로렌즈 작업 공개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Unfold X) 기획자학교 심화과정’ 1기 선정 프로젝트 ‘미지의 증인(Unknown Witness)’이 아트스페이스 보안1에서 열린다. 이 프로젝트는 김유빈 큐레이터와 김은솔 작가의 기획 전시로 발표되며, 역사가 작동해온 서울 안팎의 특징적 장소를 통해 공적 기억을 헤쳐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기억이 세대에 걸쳐 재전유되는 미학적 매커니즘을 추적하고, 이러한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각 이미지를 끌어들인다. 기획자와 작가는 현실과 단절되거나 현실을 뛰어넘은 환상으로서의 과거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에 끌어올려진 과거의 기억을 겹쳐내는 방식으로 장소에 얽힌 시간을 다룬다.

인터랙션 기반의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장치와 웹 플랫폼 등 현실과 과거의 중첩을 직관적으로 감각하게 하는 기술도 적극 활용하여 관객이 과거와 현재, 역사의 비당사자와 당사자 사이의 틈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도록 유도한다.

기획자 김유빈과 작가 김은솔로 구성된 팀 UW는 도시에 도처한 기념비에 의구심을 품은 것을 계기로 결성되었다.

UW는 서로 다른 이유로 ’분단‘과 ’재난‘이라는 사건에 얽힌 모뉴멘트를 접할 때마다 어쩔 수 없이 공유하는 공동체적 감수성을 관찰한다.

경험하지 않은 사건과 어렴풋이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건에 개인의 감정을 투여하고, 이로써 저마다의 일상에 특정 사건이 어떻게 개입되고 작동하는지 살피고자 한다.

개인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어떻게 증언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이 프로젝트는 출발했다.

Unfold X 기획자학교 심화과정은 융합형 문화기획자의 인프라 구축, 네트워크 활용,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 실행 능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아이디어-시뮬레이션-실행'의 단계별 디벨롭 실행방법론을 통해 예술-기술 융햡형 문화기획자로서 성장을 지원한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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