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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고덕롯데캐슬, 2가구 무순위청약에 17만명 몰려 ‘역대급’
‘10억 로또’ 고덕롯데캐슬, 2가구 무순위청약에 17만명 몰려 ‘역대급’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6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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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이 예정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무순위 청약이 예정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투시도. [롯데건설 제공]

당첨시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무순위 청약'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청약에 17만명 가까운 무주택자들이 몰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면적 84㎡형 2가구의 계약 취소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6만8644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8만4322대 1이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의 경우 2017년 중순 분양돼 2019년 12월 입주를 마쳤지만, 1859가구 중 2가구의 계약이 취소돼 해당 주택이 재공급됐다.

가격은 옵션품목·층수에 따라 7억2530만원(2층), 7억9400만원(26층)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는 5년 전 공급 당시 원분양가로, 지금은 같은 면적의 신규 계약 전셋값과 비슷하다.

같은 면적 현 매매 시세는 16억~18억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12층)이 1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도 고층은 18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84㎡보다 작은 59㎡(8층)가 12억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 청약에 당첨될 경우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데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는 만큼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렸다.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 눈길을 끌었다.

당첨자는 21일에 발표하며 계약체결일은 28일이다.

당첨되면 28일에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2개월 뒤인 5월31일에 나머지 90%를 잔금으로 내야 한다. 시세가 15억원이 넘어 잔금 대출도 불가능하다.

단지가 있는 서울 강동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당첨자로 선정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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