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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이노 울산CLX 방문…“대한민국 에너지 심장 역할 할 것”
최태원 회장, SK이노 울산CLX 방문…“대한민국 에너지 심장 역할 할 것”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2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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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100여명과 '행복토크'
최태원 SK회장 [SK 제공]
최태원 SK회장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공장인 울산콤플렉스(CLX)를 찾아 "석유 중심의 에너지 네트워크를 잘 구축한 울산CLX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심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울산CLX를 방문해 구성원 1100여명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울산CLX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곳곳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심장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CLX는 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올해는 지난 1962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공장으로 시작해 일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60주년이다.

최 회장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울산CLX에 방문해 구성원들과 기념 케이크를 자르며 6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함께 했다.

이어 최 회장은 울산CLX 본관 수펙스홀에서 현장에 참석한 MZ세대 40여명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1000여명 등 약 1100명의 울산CLX 구성원들과 온·오프라인으로 '행복 토크'를 가졌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IMF 사태 여파로 그룹이 위기에 처한 1998년 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데 꼬박 10년이 걸렸다"며 "10년 만에 주어진 숙제를 해결한 2008년 회장 취임 10주년 기념식을 이곳 울산CLX에서 했다. 글로벌 확장과 ESG, 파이낸셜스토리, 그린 등과 함께 행복을 이야기하게 된 내 인생의 분수령 같은 해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믹스,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 등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카본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라며 "ESG 경영 아래 에너지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고민하고 있다. 탄소를 가장 잘 아는 울산CLX의 인재들이 솔루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보다 큰 형태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계속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울산CLX는 전기, 수소, ESS 등 탈탄소 기반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충분한 역량이 있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CLX 내에 구성원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행복 커뮤니티 센터 건설을 결정했다"며 "이 공간을 채우는 것은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연장선상에서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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