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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기전망 16개월만에 90 돌파 ... "위드코로나 이후 최고"
소상공인 경기전망 16개월만에 90 돌파 ... "위드코로나 이후 최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0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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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BSI 추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소상공인 BSI 추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새로운 계절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4월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BSI)가 16개월만에 90을 돌파했다.

전통시장 전망경기지수도 88.1로 전월 대비 8.4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2년 3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소상공인 전망 BSI는 90.2, 전통시장 전망 BSI는 88.1로 전월 대비 각각 6.9p, 8.4p 상승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을 대상으로 매달 18~22일 BSI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미만이면 악화한 것으로 본다.

소상공인 전망경기지수는 올해 1월 66.6, 2월 68.6, 3월 83.3 등으로 세 달 연속으로 상승세였다. 4월엔 90.2를 기록하며 16개월만에 90을 넘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고 기온 상승 등 계절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망경기 호전 이유는 △기온 상승 영향(48.4%) △방역조치 완화 기대(15.1%) △유동인구 수 증가 예상(14.8%) △확진자 감소 예상(14.5%)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스포츠 및 오락관련이 88.4로 전월 대비 12.6p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뒤이어 교육 서비스업(89.8)이 12.5p, 전문과학 기술사업(90.6)이 11.7p 각각 전월보다 상승했다.

4월 전통시장 전망경기지수는 88.1로 전월 대비 8.4p 상승했다. 2월 58.0, 3월 79.7로 상승하다 4월에는 오미크론 확산 이전인 지난해 11월(88.7)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망경기 호전 사유는 △기온 상승 영향(59.4%) △유동인구 증가 예상(35.9%) △거리두기·시간제한 조치 완화 예상(8.6%) 순이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이 88.5로 전월 대비 12.1p 증가하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기타소매업·근린생활 서비스(94.0)가 11.2p, 음식점업(89.7)이 10.2p, 농산물(84.3)이 9.8p 각각 전월 대비 증가했다.

3월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전월 대비 16.9p 상승한 54.4, 전통시장이 7.6p 상승한 40.3을 각각 기록했다. 소상공인 BSI는 지난해 11월 66.2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12월 39.3으로 급락한 뒤 올해 1월 44.3, 2월 37.5를 기록하고 3월 50선에 진입했다.

호전 사유로는 소상공인이 △2월 대비 기온 상승(46.4%) △신학기 시작 영향(19.2%) △거리두기·시간제한 조치 완화 영향(13.9% ) △고객 수·유동인구 수 증가(9.9%)를 들었다.

전통시장도 호전 사유로 △기온 상승 영향(48.4%) △방역조치 완화 기대(15.1%) △유동인구 수 증가 예상(14.8%) △확진자 감소 예상(14.5%)를 꼽았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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