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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대 '적격대출'에 고객들 몰려 ... 하나·우리·농협 등 판매 시작
연 3%대 '적격대출'에 고객들 몰려 ... 하나·우리·농협 등 판매 시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0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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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정부의 정책모기지 상품인 '적격대출'의 2분기 판매를 재개했다. 연 3%대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수 있는 적격대출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전날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하나은행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의 한도는 3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도가 적은 농협은행은 이르면 이번주중 한도를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했는데 전날 오후 기준 2분기 한도 약 1000억원 중 38% 정도가 소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4월 중 적격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은 3월에 미리 은행 영업점에 신청을 한 경우가 많고, 미리 신청한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을 내주고 있어 초기 소진 속도가 빠른 것"이라면서도 "조기 소진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추이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9억원 이하 주택이 별로 없어 실행 규모가 크지 않은데, 대전이나 세종 등 충남 지역에서 실행 금액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적격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을 통해 공급하는 정책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으로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10~40년의 약정 기간 동안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상품이다. 다른 정책금융 상품과 달리 소득 제한이 없어 주택이 없는 고소득자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적격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하한보다 낮아졌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은행권 적격대출 금리는 대부분 연 3.95%다. 반면 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4.18~6.09%로 집계됐다.

은행권 주담대보다 금리가 낮은데다 고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 적격대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주요 은행들에서 적격대출 '오픈런'이 빚어지는 등 한도가 조기소진된 바 있다. 주금공에 따르면 현재 SC제일·기업·농협·수협·우리·하나·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13곳의 금융회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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