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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3개 그룹 총수 주식 5조원 줄어 ... 3개월 새 7.5% 하락
국내 33개 그룹 총수 주식 5조원 줄어 ... 3개월 새 7.5% 하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06 1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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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증감률
올해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증감률

올해 1분기(1~3월) 주가 하락으로 인해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DC그룹 정몽규 회장은 30% 정도 감소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3개월 새 주식가치가 1조원 넘게 줄었음에도 국내 주식재산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CXO연구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7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며, 올 초(1월 3일)와 3월 말(3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33개 그룹 총수의 1월 초 주식평가액은 64조6325억원이었지만 3월 말에는 59조7626억원으로 약 4조8699억원 감소했다. 최근 3개월 새 약 7.5% 주식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그룹 총수 간 주식성적 희비도 엇갈렸다. 33개 그룹 총수 중 20명은 올 1분기에 주식평가액이 줄었지만 13명은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올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세아 이순형 회장이다. 이 회장은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 4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4곳의 올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은 1113억원에서 3월 말 1314억원으로 200억원 넘게 주식가치가 높아졌다. 올 1분기에만 주식가치가 18.1%나 늘었다는 얘기다.  

DB그룹 김준기 창업회장의 주식재산도 올 1분기에만 17.7% 점프했다. 올해 1월 초 3871억원에서 3월 말 4556억원으로 1분기에만 700억원 가까이 주식가치가 많아졌다. 김 창업회장은 DB, DB하이텍, DB금융투자, DB손해보험 4곳에서 지분을 갖고 있다. 이중 DB손해보험 주식가치가 올 초 2272억원에서 3월 말 2941억원으로 670억원 이상 올랐다.

GS그룹 허창수 회장 주식재산은 올 1월 초 4579억원에서 3월 말 5228억원으로 14.2% 늘었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 두 곳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데, 두 종목 모두 최근 3개월 새 10%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 영풍 장형진 회장 13.9%(4049억→4610억원)과 하림 김홍국 회장 12.7%(2243억→2527억원), KCC 정몽진 회장 10.7%(5376원→5950억원) 등 주식재산 증가율이 10%를 웃돌았다.

주식재산이 오른 금액으로만 살펴보면 DB 김준기 창업회장이 최근 3개월 간 68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 허창수 회장(648억원)과 롯데 신동빈 회장(644억원) 순이다.  

33개 그룹 총수 중 7명의 주식가치는 올 1분기에만 10% 넘게 떨어졌다. 불명예 1위는 HDC 정몽규 회장에게 돌아갔다. 올 초 주식가치는 2838억원이었는데 3월 말에는 2023억원으로 3개월 새 814억원 이상 줄었다. 올 1분기 주식평가액 하락률만 해도 28.7%에 달했다. 

이외에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17.8%↓(2882억→2369억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 15.9%↓(10조1864억→8조5667억원), 두산 박정원 회장 14%↓(1601억→1377억원), 코오롱 이웅열 전 회장 14%↓(3068억→2640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 12.5%↓(2조6430억→2조3113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 11.3%↓(1조1521억→1조217억원) 등으로 주식가치가 1분기 새 10% 이상 증발했다.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1조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하락한 그룹 총수도 2명 있었다. 이중에서도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은 최근 3개월 새 1조6196억원이나 감소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같은 기간 1조847억원 줄었다.

1000억원 이상 주식가치가 하락한 총수도 7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8615억원↓),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3457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3316억원↓), 네이버 이해진 GIO(2176억원↓), SK 최태원 회장(1739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1304억원↓), LG 구광모 회장(1154억원↓) 등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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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4-06 17:01:42
세탁기 점검도 안하고 세탁기 교체하세요 –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드럼세탁기 세탁 중 도어가 잠겨 열리지 않아 서비스센터에 서비스 받은 결과]
(요약)
서비스 기사가 강제로 세탁기 도어를 열어 파손한 후, 메인보드 고장이고, 메인보드를 구할 수 없으니 세탁기를 교체하여야 한다고 한 후 돌아갔음
제가 인터넷상에서 메인보드를 4차례 구입하여 교체하였으나 똑 같은 에러가 발생하였고
결국 세탁기를 분해하여 점검중 케이블이 마모(손상)되어 절단된 것을 발견하였고,
삼성서비스 기사가 방문하여 최종 고장원인은 메인보드가 아니고, 도어 전원연결 케이블 손상이 원인이라고 하였으며, 케이블 교체 후 정상 가동되어 사용하고 있음
 연락처 1325h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