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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늘어 ... 제조·서비스업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늘어 ... 제조·서비스업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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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천명) (고용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대면·디지털 전환, 대면서비스 여건 개선, 내수 및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이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4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만5000명(3.9%) 늘었다. 지난 1월 54만8000명, 2월 56만50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산업별로 제조업 가입자 수는 3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9000명이 늘었다. 2021년 1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제조업은 전자통신, 금속가공, 전기장비,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0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1000명이 증가했다. 돌봄·사회복지 및 비대면 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방역지침 완화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개선에 힘입어 모든 산업에서 늘었다.

다만 아직까지 대면접촉도가 높은 택시 등 육상운송, 항공업, 백화점, 여행업은 감소세가 지속했다. 특히 숙박·음식점 가입자 규모는 2020년 3월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39세 이하'는 출판영상통신 분야(3만6000명)에서 가입이 두드러졌고, 숙박음식(2만5000명), 전문과학기술(1만8000명) 등 순이었다.

'60세 이상'은 보건복지(7만명), 제조업(4만명), 사업서비스(3만1000명) 분야에서 가입 건수가 높았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3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10.9%) 감소했다. 산업별로 건설업이 5000명, 제조업 3000명, 도·소매업 2000명이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 수도 6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명(-12.0%), 수혜금액 역시 1조36억원으로 1754억원(-14.9%)이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 두루누리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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