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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 선정
정의선 회장,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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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됐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을 열고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발표했다.

뉴스위크는 올해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리더십과 미래에 대한 과감한 비전으로 전동화,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이동의 자유를 재정립했다.

뉴스위크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 개발을 통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을 출시하며 전동화에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유럽 올해의 차, 독일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등 주요 상을 휩쓸고 있다.

이와 함께 800V 충전시스템 개발, 자율주행 성과, AAM 개발 등도 성과로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아이오닉5에 적용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이름을 '슈퍼널'로 확정하고,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협력해 로봇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ES에서는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로 이동경험의 영역을 가상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스스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도전적인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파괴적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적 노력,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모빌리티는 표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함께했을 때 인류는 비로소 더욱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계속 혁신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들은 결국 인류를 향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뤄낼 이동의 진화는 인류에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혼자서 만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보여주는 비전들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 인재들의 상상력에 영감을 불어넣어, 이들이 우리와 함께 인류를 위한 더 큰 도전에 나서기를 바란다"며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겠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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