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이 역대 월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급등한 에너지 가격, 중간재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635억 달러, 수입은 27.9% 증가한 63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2월엔 수출 539억1000만달러 달러, 수입 530억7000만달러로 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12월(-4억3000만 달러)과 1월(-48억3000만 달러) 등 2개월 연속되던 '무역적자'의 고리에서 벗어났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7개월 연속 증가(1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 미국은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133억 달러)을 기록, 11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1개월 연속 증가(12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3개월 연속으로 큰 폭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전년동월대비 증감률 83.9%), 기계류(1.2%), 의류(15.3%)는 증가한 가운데 제조용 장비(-34.5%), 승용차(-10.5%)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전년동월대비 증감률 15.9%), 중동(93.4%), 미국(12.5%), 일본(10.3%), 호주(63.8%), 베트남(24.8%)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3.7%)은 줄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자료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