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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中企 수출 304억弗 '역대 최대' … 반도체·의약품 등 7개 품목 호조
1분기 中企 수출 304억弗 '역대 최대' … 반도체·의약품 등 7개 품목 호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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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역대 1분기 최고치인 30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해 266억달러와 비교해 13.8% 확대됐다. 단가와 물량 동반 성장에 힘입어 수출실적이 확대됐다.

수출 1000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384개사로 전년대비 101개사(35.7%) 증가했다.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480개사로 전년(6만1198개사)보다 소폭 감소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플라스틱제품(+6.2%) △의약품(+12.3%) △합성수지(+14.8%) △자동차부품(+0.6%) 등이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기타기계류와 전자 응용기기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이 동반 성장했다. 자동차부품과 반도체 장비 등도 단가가 상승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의약품의 경우 단가가 13.7% 하락했지만 물량이 30.1% 증가하며 수출이 확대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기타기계류(+2.5억달러), 반도체(+2.5억달러), 철강판(+2.4억달러) 등이다.

기타기계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해외 공장 대규모 증설 등에 힘입어 중국, 미국, 폴란드 등으로 배터리 공정장비 수출 증가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호조(56.6%↑)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21.6%↑)도 모바일 IoT용 반도체 위주로 증가했다.

상위 10개국 수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독일은 전년대비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대국에서 제외됐다. 대신 멕시코가 1.1억달러(18.9%)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에는 의약품, 기타기계류의 수출이 급증했다. 멕시코는 철강판, 가전·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로 2개국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월말 우크라이나 사태로 1분기 러시아 수출 증가율은 2.7%로 둔화됐다. 우크라이나 수출은 44.1% 감소했다. 3월 한 달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각각 37.1%와 96.9% 급감했다. 이들 국가는 수출 상위 10개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 수출액과 중고제품 수출 기업 수는 각각 37.1%, 42.2% 증가했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에 불과했다. 온라인 분야는 화장품(22.8%)과 의류(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 증가율이 124%를 기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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