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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84개교 수련회·수학여행 계획 … 현장이동형 PCR 검사도 확대
서울 584개교 수련회·수학여행 계획 … 현장이동형 PCR 검사도 확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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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전면 해제된 가운데 서울 유·초·중·고교 584개교에서 수련활동과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월 관내 학교 조사 결과 278개교에서 수련활동을, 306개교에서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각급학교에 '2022학년도 수련활동·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운영 안내'를 내려 보내며 시기에 따라 수련활동과 수학여행 인원수와 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함혜성 평생교육진로국장은 "20일 교육부에서 발표되는 방역지침 변경 내용을 반영해 기준안이 약간 수정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수련활동,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현장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현장이동형 PCR 검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중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를 비롯해 감염에 취약한 유치원, 특수학교, 기숙사 운영학교, 특성화고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수련활동, 수학여행 등 학교 단체행사 전후로 검사를 원하는 학교까지 확대해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주1회 선제검사 실시를 위해 지원하는 신속항원검사도구도 5월 이후부터는 비축해 뒀다가 특이사항 발생 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확진 학생과 교직원 수의 30% 정도 물량 6주분 약 135만개를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현재까지 79개교에 보건교사 도움단을 통해 보건강사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희망학교에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학생 수는 1만6814명으로 개학 이후 처음 1만명대로 내려왔다.

하루 평균 2402명꼴로, 직전주(4~10일) 2만8366명보다 1만1552명 줄었다. 개학 첫주(2월28일~3월6일) 2만5122명보다도 8308명 적은 수준이다.

서울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3월14~20일) 6만40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월21~27일 5만5419명 → 3월28일~4월3일 4만3088명 → 4월4~10일 2만8366명 → 4월11~17일 1만6814명으로 4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8443명으로 가장 많았다. 1주일간 초등학생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 아래로 내려온 것은 개학 이후 처음이다. 이어 중학생 4057명, 고등학생 3291명, 유치원생 774명 순이었다.

학생 1만명당 발생률도 초등학생이 211.4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학생 193.4명, 고등학생 152.4명, 유치원생 110.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교직원 확진자도 직전주 대비 1152명 줄어 총 1994명 신규 발생했다. 현재 22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김규태 서울시부교육감은 "확진자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지속 중이라고 분석한 중대본 발표와도 그 추이를 같이 하고 있다"며 "1주간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11.8%로 학교의 일상회복이 온전히 이뤄질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내야하는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18일) 기준 서울시교육청 관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109개교 가운데 2030개교(96.3%)가 전면등교를 실시했다. 직전주보다 1.7%P 늘었다.

이외에 45개교(2.1%)가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형태로 운영했으며, 고등학교 2곳에서는 모든 학년이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같은 날 서울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87만9128명 중 94.3%인 82만9264명이 등교했다. 직전주보다 1.1%P 늘었다.

자가진단앱으로 등교중지 안내를 받았거나 원격수업 혹은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는 4만9864명(5.7%)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생 7231명(10.9%), 초등학생 1만9839명(5%), 중학생의 9044명(4.3%), 고등학생 1만3558명(6.5%), 특수학교 192명(7.6%)이 등교하지 못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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