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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거주자 외화예금 전월比 54.3억달러↓…"기업 해외투자·수입 결제 영향"
3월 거주자 외화예금 전월比 54.3억달러↓…"기업 해외투자·수입 결제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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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비해 54억3000만달러 줄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54억3000만달러 감소한 927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926억달러, 9월 942억달러, 10월 1007억7000만달러, 11월 1030억20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12월 들어선 972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감소로 돌아선 뒤, 올해 1월 931억7000만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2월에는 981억4000만달러로 반등했다가 3월 927억1000만달러로 다시 하락했다.

기업 예금은 76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하면 44억7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반면 개인 예금은 전월에 비해 9억6000만달러 감소한 16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많은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48억8000만달러 감소한 78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7억3000만달러), 유로화(50억5000만달러), 위안화(16억9000만달러), 기타통화(16억9000만달러) 등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 및 수입 결제대금 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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