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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4.2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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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치유농업 육성 본격화…종합계획 수립‧시행]
- 연구개발‧성과확산‧기반구축‧사업화 촉진 4대 전략 추진

국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치유농업(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 및 회복을 돕는 서비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성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2~2026)’(이하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는 크게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확산 △농촌 활력화를 위한 치유농업 사업모델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성과확산, 기반구축, 사업화 촉진 4개 부문별 총 13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치유농업에 관한 전략적 연구개발 및 과학적 효과검증 강화를 위해서는  4가지 과제를 진행한다.
 
(치유농업자원 발굴‧특성평가)= 수요자의 치유 목적(스트레스 저감, 숙면)에 적합한 다양한 치유 자원을 발굴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업 콘텐츠 개발)= 생애주기별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예방형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만성질환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목적형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효과검증 및 원리구명)=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정신적, 신체적 치유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의‧과학적 측정지표 설정과 측정방법을 고도화하고 치유효과의 원리구명을 보건·의료계와 협력하여 진행한다.
 
(신산업 창출)= 증강현실에 기반하여 가상치유농장조성 기술 개발과  이동 약자를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거점기관 구축과 기술 보급을 위해 3가지 과제를 진행한다.
 
(치유농업 거점기관 구축)= 치유농업에 관한 중앙기관 역할을 담당할‘치유농업확산센터’를 2025년까지 경남 김해에 구축하고, 전국 도(道)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 ‘치유농업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보급)= 농장‧마을‧기관에 설치된 치유농업시설에 개발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각 부처의 사회서비스와 치유농장을 연계한 사업 모형(모델)을 확산한다.
 
(전문 인력)= 농업‧심리‧상담 역량을 겸비한 치유농업사를 비롯하여 치유농업시설의 운영자, 치유농업 확산 전문가 등 부문별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치유농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치유농업에 관한 국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3가지 과제를 진행한다.
 
(실태조사‧정보망 구축)= 치유농업에 관한 기초 자료 마련을 위해 5년 주기로 관련 산업 규모와 치유농업시설 운영실태를 조사한다. 또한 치유농업시설, 치유농업 프로그램,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관한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망을 구축한다. 
 
(부처 협업)= 치유농업과 연계된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여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범정부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도정비)= 치유농업법 개정 등 법·제도 개선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치유농업 인증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 기술이전 창업 등 현장 실용화를 위해 3가지 과제를 진행한다.
 
(품질관리)= 치유농업 프로그램 중심의 인증제 추진과 인증심사원 양성으로 인증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창업지원)= 치유농장 창업자를 위한 창업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과 유형별 맞춤형 전문지도(컨설팅)을 제공하고,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치유농업 창업을 지원한다.
 
(인지도 제고·국제협력)=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 연구 확대 및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한 박람회 개최로 저변을 확대한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시행은 치유농업의 체계적 연구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다각화된 치유농업 사업 모델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농촌 활력을 도모하고,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업의 전후방 산업 지원 확대 방안 모색]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민간육종연구단지 방문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민간육종연구단지 방문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서 간담회 … 미래 전략산업 육성 지원 기대 

농업연구, 개발 성과의 실용화와 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농촌진흥청 산하기관 간담회가 마련됐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22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을 방문해 주요 성과와 중점 추진 계획을 보고 받고, 농기계 전문시험소와 종묘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이 설립(2009.9.)한 공공기관이다. 농촌진흥청의 농업연구, 개발 성과를 농업 경영체, 농식품 기업 등에 확산, 전파하여 우리나라 농산업의 규모화와 산업화를 촉진하고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 청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 성과뿐만 아니라 민간의 우수기술을 함께 확산할 수 있도록 농진원의 기술 사업화 기능을 결합한 전(全)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농진원의 ‘농기계 검정시설’을 비롯해 ‘농생명 아이시티(ICT)검인증센터’, ‘종묘생산시설’을 차례로 살펴봤다.
 
‘농기계 검정시설’은 국내 유일의 농기계 전문 시험소로 2018년부터 트랙터, 콤바인 같은 의무검정대상 농기계와 새로 개발된 농기계의 검정 및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생명 아이시티(ICT)검인증센터’는 지능형농장(스마트 팜)에 활용되는 기자재 성능과 호환성을 검정하고 있다. 
 
두 시설을 찾은 박 청장은 “디지털농업을 확대하기 위해 기자재 표준화와 성능 검증은 매우 중요하다.”라며“노지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해 앞으로 자율주행 농기계와 로봇 같은 첨단 농기계 검정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묘생산시설’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육성한 신품종 우량종묘의 생산, 보급을 담당한다. 영농 현장의 수요는 있으나 정부나 민간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작물의 종묘를 보급하고 있다.
 
박 청장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주산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우수 신품종이 신속 공급될 수 있도록 농진원의 역할을 확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농진원 방문을 마친 뒤 전북 김제에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찾아 종자산업진흥센터 운영 상황과 입주 기업의 육종 연구 진행 상황을 살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국제적인 종자개발과 수출을 통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민간업체의 육종 연구에 필요한 재배지와 첨단연구 장비 등 연구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홍 청장은 “전통 방식의 육종기술에서 디지털 육종으로의 전환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신품종 개발을 확대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디지털육종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자 기업을 위해 농업생명자원 분양과 데이터 개방, 분자표지분석 등 육종 기술의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지역 농업 활성화 위한 현장 의견 수렴]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방문…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위한 협업 강조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연구, 개발 연계가 강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전국 지역특화작목연구소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수립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시행 2019.7.9.) 제5조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의 5년 주기 중장기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1차 종합계획에 따라 9개 도(道)와 함께 전국 69개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새로운 품종 육성 △고품질․안정 생산 및 재배기술 개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국내외 소비시장 발굴‧확대 등 자립적 성장 기반 확립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병홍 청장은 21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하 충남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연구, 농촌지도 사업에 관한 보고를 받고, 당면 영농과 주요 현안에 대해 관계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충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벼, 딸기, 화훼 품종 개발 성과를 치하하며,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과 육성을 위해 기관 간 유기적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례로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국산 딸기 품종 ‘설향’은 농촌진흥청, 충남농업기술원,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대학이 협력해 환경·재배기술 표준화와 저장‧유통기술을 개선하고 수출 작목으로 육성했다.
 
박 청장은 “딸기 ‘설향’의 사례처럼 주체별 역할 분담과 협력은 연구개발 성과를 배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연구 기반과 전국적인 협력 연결망(네트워크)을 토대로 관계기관,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농업‧농촌이 활력을 되찾고, 농업인‧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군에 있는 수출국화 재배단지를 찾아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내 육성 국화 품종 실증 재배 상황을 점검했다.
 
예산군 수출국화 재배단지는 2002년부터 20년간 국화를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육성 품종을 수출함으로써 사용료(로열티)를 줄이고 국내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축소가 화훼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내수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량 신품종 육성‧보급,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균일재배 기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지역특화작목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병홍 청장은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농촌재생에너지 순환모델’의 시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원천마을을 찾았다.

원천마을은 마을과 축산이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주민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2018년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바꾸는 시설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12월에 시설을 완공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박 청장은 원천마을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지능형(스마트) 양돈농장을 살펴본 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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