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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이화여대 장학금 기부 등 파트너쉽 ... 디올 패션쇼에 이대생 1000여명 몰려
디올·이화여대 장학금 기부 등 파트너쉽 ... 디올 패션쇼에 이대생 1000여명 몰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4.2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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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공식 SNS에 게재된 디올 패션쇼 초대장 관련 게시글 (이화여대 공식 SNS 캡쳐)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SNS에 게재된 디올 패션쇼 초대장 관련 게시글 (이화여대 공식 SNS 캡쳐)

디올이 이화여자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최하는 패션쇼 참가자 모집에 1000명 이상의 재학생들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디올이 국내에 패션쇼를 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년 만이다. 패션쇼에는 디올 글로벌 엠버서더인 블랙핑크의 지수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30일 오후 7시30분 여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패션쇼를 연다.

이화여대는 앞선 22일 금요일 오전 10시 학교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기습으로 올린 후 대학교와 대학원 재학 중인 1000명의 학생을 디올 패션쇼를 관람할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학교 측은 선발된 재학생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이화여대는 디올 패션쇼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학교 내 공사를 진행 중이다. ECC 밸리를 공사해 임시로 패션쇼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캠퍼스 차량 통제하고 학생들 및 관련 교직원 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선발된 재학생들 역시 패션쇼를 대면으로 볼 순 없다. 그 대신 선발된 1000명의 인원만 이화여대 측에서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패션쇼를 생중계 라이브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재학생들에게 별도의 이메일을 통해 "학기 중 열리는 행사가 학생들의 교내활동과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행사 개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이화 구성원으로 자부심을 고취하며 이화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되리란 판단하에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디올 패션쇼는 디올과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화여대와 디올은 산학협력·장학금 기부 등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올은 이화여대 재학생들 대상으로 크리스챤디올의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우먼스디올'에 참여할 학생들도 선정했다. 우먼스디올은 대학교 재학생과 디올 본사 직원을 1대 1로 연결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디올은 이번 패션쇼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11월까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도 연다. 디올 팝업은 696㎡ 규모로 매장과 카페·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프랑스의 자연에서 영감받은 정원이 자리하고 내부 중심의 유리 진열장 안에 부티크(매장)가 들어선다.

또 디올의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와 '카페 디올'까지 경험할 수 있다. 디올 패션쇼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앱으로 진행된 '디올 성수'의 5월 입장 예약 역시 순식간에 마감된 상태다.

디올이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국내에서의 빠른 성장세 때문이다. 디올의 운영사인 크리스챤 디올 꾸뛰르 코리아의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디올은 지난해 61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3285억원) 보다 두배가량 급증한 수치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을 앞질렀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디올이 최근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와 4대 명품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한국 시장 성장성이 좋은 만큼 아동복·남성복 라인까지 확장하고 고객이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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