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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신산업·신기술 핵심인재 100만명 양성 ... 고교체제도 개편
2027년까지 신산업·신기술 핵심인재 100만명 양성 ... 고교체제도 개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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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등 역량을 갖춘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를 오는 2027년까지 100만명 양성한다. 또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에도 나선다.

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목고, 외국어고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학교유형을 마련하는 고교체제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10대 국정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공약사항이었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 SW·AI 교육을 필수화한다. SW·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학교 운영 및 마이스터고 지정을 확대하고,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교·사대에 AI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 현장 교원의 생애주기별 디지털 맞춤형 연수를 진행해 교원의 역량을 제고한다.

대학에도 첨단분야 학과를 신·증설하고, 대학원 정원기준을 유연화하며, 대학정책과 연계한 신산업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기업 설계 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과 연계하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도 운영한다.  

초등단계부터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 배치를 지원하고, 가칭 디지털 문제 해결센터도 운영한다. 

모든 학생을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도 초·중등 교육과정의 개편이 실시된다. 고교학점제 추진을 점검하는 동시에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 운영하는 가칭 온라인고교 신설을 추진한다.

학교 내 교육과정 다양화와 더불어, 다양한 학교유형을 마련하는 고교체제 개편도 검토한다.

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으로 학생의 특성에 맞게 기초학력을 밀착 지원하고, 사교육 경감 및 코로나로 인한 학습결손 해소를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시비리 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입시비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균형적인 전형 운영 및 단순화를 추진한다. 미래 교육 수요와 사회 변화를 반영한 대입제도 개편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이뤄진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대표 공약이었던 정시 확대는 국정과제에 담기지 않았다. 

이밖에도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맞춤형 교육과 전 국민 평생학습 지원 등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운영해 단계적으로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초등전일제 학교를 운영해 돌봄교실 운영시간도 저녁 8시까지로 단계적 확대한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 분야의 해묵은 과제이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다. 

또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대상을 오는 2027년까지 전 국민으로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성인의 학습·자격·진로 등 경력관리를 위한 가칭 온국민평생배움터도 구축한다.

교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업무 총량을 감축하고, 수석교사 제도 등을 개선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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