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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5.0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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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 청년농 육성 위한 현장 의견 수렴]

경기도농업기술원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경기도농업기술원 간담회에 참석한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시설 시찰…4-에이치(H)청년농업인 간담회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농업인 육성에 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경기농업기술원)을 찾아 관계관과 간담회를 갖고 과수화상병 진단실험실,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온실 등 연구시설을 시찰했다.
 
이어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4-에이치(H)[청년농업인과 학생·대학생으로 구성된 농업인학습단체임] 청년농업인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청장은 경기농업기술원 관계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축각분을 활용한 국산 혼합 유기질비료 산업화와 사용료(로열티) 절감을 위한 화훼 신품종 육성 보급 성과를 치하하고, 봄철 안정 영농을 위한 현장 점검과 기술지원 강화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기온상승이 본격화되고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예찰과 빠른 신고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강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진단실험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세균 검출 및 방제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를 찾은 박병홍 청장은 센터 내 조성된 '용인농촌테마파크'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살폈다.
 
박 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테마파크(주제공원) 방문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안전 및 방역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농산물 가공 및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농식품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기술 보급을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용인 지역 4-에이치(H) 청년농업인 간담회에서는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성장,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박 청장은 “정부의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뒷받침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전문지도(컨설팅),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농업인의 창농, 창업,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병홍 청장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곤충전문 관광농원을 방문해 농촌진흥청이 기술 이전한 나비 사육기술의 활용 상황을 점검했다.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에 전국 4,000여 가족농 참여]

- 지난해 참여 농가 경영 역량 23%‧농가소득 10% 향상

영농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농업경영체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올해 전국 4,000여 중‧소규모 가족농이 참여한다.
 
-강소농(强小農) :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라는 뜻. 끊임없는 열정과 역량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중소 규모 가족농 중심의 농업경영체를 의미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2022년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이 전국 도(道)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153개소에서 4,012농가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은 기초‧전문‧최고과정으로 나눠 단계별로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신규로 참여한 가족농을 대상으로 경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최신 농업기술 도입, 경영기록장 작성, 세무, 농식품 인증관리, 상표출원 교육을 진행한다.
 
전문과정은 기초과정을 이수한 강소농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농장 경영환경 분석, 비즈니스 모델 적용, 단기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소비경향을 반영한 판촉(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최고과정은 지역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전문 과정 수료자 중 우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한 박동섭 씨(경기 포천)는 “농작물 생산에 대한 기본적 기술은 있지만, 농장 경영관리와 농작물 유통‧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농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문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미아 씨(전북 남원)는 “지난해 기초과정을 들으며 경영개선에 노력한 덕분에 농가소득이 약 20% 증대됐다.”라며 “올해는 새롭게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하는 만큼 지속적‧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본보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1년부터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1만5,000여 농가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육성한 전국의 강소농 수는 8만7,000여 농가에 이른다. 지난 10년 사이 5.8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2019~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사업에 참여한 농업경영체의 경영 역량은 평균 23%가량 향상됐다. 농가소득도 평균 10.3% 정도 증대됐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가 수는 103만 5,000 호이며, 호당 경지면적은 1.51헥타르로 작은 면적에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는 형태의 농업구조다.”라며 “규모의 한계를 넘어 작은 영농 규모에서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 전문지도(컨설팅)를 추진해 중소규모 가족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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