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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올해 최고 상승률 기록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올해 최고 상승률 기록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04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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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제공)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 통계 기준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기 신도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0.08%↑…"올해 가장 높아"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 지난 주 보합(0.00%)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0.08%를 기록했으며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0.09%) △동작(0.05%) △강남(0.04%) △구로(0.04%) △강서(0.03%) 등이 상승한 반면 △관악(-0.05%) △서대문(-0.02%) 등은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우성1·2·3차,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가 1500만~5000만원, 동작은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롯데캐슬에듀포레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250만원~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1기 신도시를 위주로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분당(0.13%) △중동(0.06%) △파주운정(0.05%) △일산(0.02%) △판교(-0.02%) 등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파주(0.05%) △남양주(0.02%) △시흥(0.02%) △이천(0.02%) 등이 올랐지만 △의왕(-0.07%) △용인(-0.05%) △수원(-0.04%) △인천(-0.03%) 등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및 취득세 중과 완화,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이 이뤄질 예정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유지되고 집값이 높아 이자 부담도 있다"며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재건축 발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R114 제공) 

◇전셋값도 소폭 상승…"계약갱신청구권 만료로 상승폭 확대 가능성"

하락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1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작(0.08%) △서초(0.05%) △노원(0.04%) △서대문(0.04%) △구로(0.03%) △관악(-0.14%) △종로(-0.12%) △금천(-0.06%)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도 각각 0.01%씩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2%) △평촌(0.02%) △중동(0.01%) 등 1기 신도시가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동두천(0.10%) △용인(0.06%) △평택(0.06%) △파주(0.05%)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다만 △의왕(-0.07%) △인천(-0.04%)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여 수석연구원은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인 만큼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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