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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美 금리인상에 변동성 확대…리스크 적극 대응"
기재차관 "美 금리인상에 변동성 확대…리스크 적극 대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0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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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기획재정부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데 대해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최근 글로벌 금융·외환시장 동조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부서와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미 연준을 포함, 주요 선진국의 통화긴축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도 상존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며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리스크 요인에 선제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까지 우리 시장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히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 대외충격에 대한 대응능력 등은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3~4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0.25∼0.50%에서 0.75∼1.00%로 0.50%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강화되면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속적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연준은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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