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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후 암호화폐 꾸준히 하락 ... 미 증시 급락 예고편?
주말 이후 암호화폐 꾸준히 하락 ... 미 증시 급락 예고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0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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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갈무리)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갈무리)

지난 주말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미 증시 급락의 예고편일 가능성이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9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41% 하락한 3만37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3만4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최고치(3만9000달러)에서 반토막 났다.
   
연준이 지난 4일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비트코인은 6일 8% 이상 폭락해 3만6000달러대로 내려왔고, 7일은 3만5000달러대, 8일은 3만4000달러대, 9일은 3만3000달러 대까지 속락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4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6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지난 6일 미국의 고용지표도 월가의 예상보다 좋게 나와 연준은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42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0만개, 블룸버그는 38만개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충분한 실탄을 확보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지난 6일 이후 하루에 1000달러씩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미국증시는 지난 주말 이후 장이 마감돼 더 이상의 충격을 받지 않고 있지만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는 암호화폐 시장은 고용지표 영향을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다시 개장하면 급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실제 미국증시의 지수선물은 1% 내외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지수 선물은 다우가 1.09%, S&P500이 1.03%, 나스닥이 0.92% 각각 하락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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