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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박민지,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5.15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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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통산 11승
박민지,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사진=KLPGA)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10개월여 만에 우승이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6581야드)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박민지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아마추어 황유민(19·10언더파 206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11승.

박민지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6승을 휩쓸며 KLPGA투어를 평정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승수를 더하지 못하고 이날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날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 2연패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와 아마추어 황유민은 9번홀(파4)에서 바짝 따라붙은 박민지에게 황유민이 1타차로 앞서갔다.

박민지는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황유민을 따라잡았다.

이어진 13번홀(파3)에서 박민지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티샷을 홀컵 약 2.4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황유민은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2차차를 허용했다.

박민지는 15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에 그치고, 이 홀에서 황유민이 파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다.

박민지는 17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고 황유민이 파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는 다시 동타가 됐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박민지는 2온에 성공했고, 황유민은 2번째샷이 벙커에 빠졌다. 황유민은 보기를 범했고, 박민지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민지는 이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난해 6승을 잊지 못하고 심취해 있었다. 모든 생각을 지우고 처음 느낌으로 1승을 한다고 했을 만큼 초조함이 있었는데 최근 샷감이 올라오면서 그런 마음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마지막 홀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아마추어 황유민에 대해 "정말 잘 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정규투어에 올라오면 많은 우승을 할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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