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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LG배 결승 1국 NFT 발행 … 경매 사이트 '오픈씨'에서 361개 판매
신진서, LG배 결승 1국 NFT 발행 … 경매 사이트 '오픈씨'에서 361개 판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1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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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현재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신진서 9단이 현역 기사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

한국기원은 "신진서 9단이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자 신진서 기념 기보'라는 명칭으로 NFT를 발행, 25일부터 세계 NFT 경매 사이트인 '오픈씨'에서 판매한다. NFT 발행 수량은 가로, 세로 19줄 바둑판 위에 존재하는 교차점 수와 같은 361개"라고 밝혔다.

국내 현역 기사 중 NFT 발행은 신진서 9단이 처음이다. 앞서 은퇴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벌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중 이세돌 구단이 유일하게 이긴 4국이 NFT로 발행됐다.

신 9단은 지난 2월 열린 LG배 결승3번기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2-0으로 꺾고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특히 결승1국에서는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둬 우승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당시 결승 1국에서 신 9단은 AI 승부예측 기대 승률이 1%대까지 떨어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신 9단은 역전 드라마를 썼는데, 그때 결승1국 기보가 NFT로 제작됐다.

신진서 9단은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대국했던 LG배 결승1국이 NFT로 발행돼 영광이다. 이번 일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바둑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이다.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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