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4:30 (수)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5.23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펼쳐]

인사말하는 조재호 청장
인사말하는 조재호 청장

 

- 농업 연구 현장 투어·다채로운 체험 행사 호응


우리나라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며,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개청 6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5월 21일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일원에서 ‘개청 60주년 기념 지역주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행사, 문화 공연, 기획 행사(이벤트)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에게 연구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농업·농촌 연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농업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 △농촌진흥청 4대 농업 연구기관 순환버스 관광(셔틀버스 투어) △어린이 농업과학 체험 운영 △주민 참여형 기획 행사와 공연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곤충박물관 견학과 애완곤충 체험을 진행했고,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유채, 밀밭 길을 걸으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고(故)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알아보고, 온실을 둘러봤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개량의 역사를 설명하고,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관내 만성초, 온빛초 재학생 170여 명이 다녀간 ‘어린이 농업과학 체험’ 공간(부스)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과학 체험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참가 아이들은 △동물의 정자·난자 생식세포 실습 △과일·채소의 디엔에이(DNA) 분리 관찰 체험 △우유가 치즈로 만들어지는 원리를 이해하는 스트링 치즈 만들기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과학 체험을 통해 궁금증을 풀었다.
 
이밖에도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무인기(드론) 체험교실, 가상현실 지능형 농장(VR 스마트 팜) 체험이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본청 주 행사장에서는 농업 골든벨, 마술 공연 등이 펼쳐졌고, 행사에 참여한 500가족에게는 체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한 배정미 씨(전북 전주시)는 “평소 방문하기 힘든 국가 연구기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를 열어 우리나라농업연구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뜻깊었다.” 라며 “여러 가지 체험을 즐기며 모처럼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 최유림 단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가 농업연구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살고 싶은 미래 농촌 위해 ‘농촌다움’ 보전 논한다]
- 20일 ‘농촌다움과 농촌재생’ 학술 발표회 열어… 민‧관‧학 협업 방안 모색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조성하기 위해 ‘농촌다움*’ 보전과 활용 방안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사)한국농촌계획학회와 함께 20일 서울대학교에서 ‘농촌다움과 농촌재생’을 주제로 학술 발표회를 연다.
 
* 농촌다움: 농촌지역의 아름다운 경관, 역사문화유산, 정취 등이 어우러져 쾌적함, 유쾌함,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의 속성이나 감정적 인식을 의미(농촌진흥청‘농사로’누리집)하는‘농촌어메니티’를 우리말로 순화한 용어

농촌 공간계획, 자료(데이터), 환경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학술 발표회에서는 농촌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농촌다움’에서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협성대 이상문 교수가 ‘농촌다움과 과제’, 서울대 손용훈 교수가 ‘농촌다움 회복과 살고 싶은 농촌’에 대해 발표하고, 농촌진흥청 최진아  연구사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재생’, ㈜누리넷 구진혁 대표의 ‘농촌다움과 지역개발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종합 토론에서는 정부의 농촌 정책과 연계한 농촌 재생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국민이 공감하고 요구하는 미래 농촌 공간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학술 발표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은 정책 반영과 현장 중심의 연구성과를 도출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부 김경미 부장은 “이번 학술 발표회는 농촌다움을 살리고, ‘삶터’로서 농촌 공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미래 농촌을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농촌다움이 보전되고 스마트한 미래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농촌 공간 재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능 성분 풍부한‘색깔 보리’가공식품 다양하네!]

보리라떼(달차컴퍼니)
보리라떼(달차컴퍼니)

 

- 식품별 품종 추천… 건강한 먹거리 제공·보리 산업 활성화 이끌어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기능성 곡물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 보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색깔 보리를 가공한 식품 개발과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비자에게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가공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식품별 제조에 적합한 가공 특성을 가진 색깔 보리 품종을 선발, 추천하고 있다.

보리는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체중조절,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는 곡물이다.
  
* 베타글루칸: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와 당뇨·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됨. 작물 중 보리에 특히 많이 들어 있음
 
특히 색깔 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으며, 주요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도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보리의 찰성과 베타글루칸 성분으로 인해 점성이 높아지고 수분 흡수율이 증가하여 가공하기가 다소 까다롭기 때문에 식품 종류와 특성을 고려한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색깔 보리 품종의 기능성과 가공 특성을 분석해 각 식품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업체에 기술이전해 색깔 보리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검정보리(‘흑누리’, ‘흑수정찰’) 음료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보리 전분이 적당히 용출돼 구수한 숭늉 맛이 난다. 2017년 개발 이후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2억 1000만 병을 돌파했으며 미국, 호주, 일본, 베트남에 수출한다.
 
보리커피(‘흑누리’, ‘흑다향’)는 색깔 보리와 디카페인 원두를 특정 비율로 배합해 커피의 맛과 보리의 기능 성분은 유지하면서 카페인 함량은 90% 이상 줄였다.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제주도에서 재배한 보리(‘강호청’)를 이용해 올해 처음 출시된 청색보리 음료는 출시 1개월 만에 60만 병(약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색깔 보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보리 함량이 100퍼센트인 보리국수(‘흑누리’, ‘강호청’)도 개발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흑누리’와 ‘강호청’으로 만든 면은 다른 보리 품종으로 만든 면에 비해 퍼짐 현상이 적고 응집성, 탄력성, 씹힘성이 우수하다.

전북 고창에서 색깔 보리를 재배하는 김유진 농업인은 “생산량이 많고 기능성도 우수한 색깔 보리 ‘흑누리’와 ‘강호청’을 재배하고 있다. 건강에 유익한 색깔 보리가 널리 알려져 가공식품 시장도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보리 품종의 기능성을 살린 다양한 색깔 보리 가공식품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