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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민연금 수익률 연 10.86%
2021년 국민연금 수익률 연 10.86%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5.26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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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제공)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이 연 10.86%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운용수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해외투자 전담조직 신설 등 자산운용의 전문성·독립성 강화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기금 자산운용평가 및 존치평가 결과를 26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 운용실태와 존치여부 등을 매년 평가하는 것이다. 자산운용평가에선 32개 기금 중 30개 기금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에 '우수' 등급을 받은 공무원연금기금, '양호' 등급을 받았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은 '탁월'로 등급이 상향됐다.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 중소벤처기업창업및진흥기금까지 5개가 '탁월' 등급이다.

고용보험기금 등 9개가 '우수' 등급을, 기술보증기금 등 16개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국제질병퇴치기금이 '보통',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은 '미흡' 등급이었다.

국민연금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수익률은 2020년 9.58%에서 2021년 10.86%로 소폭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여유자금이 100조원 이상인 유일한 대규모 기금으로 별도 평가를 실시한다.

기재부는 중장기자산 수익률 개선에 힘입어 평가대상 기금 운용성과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회보험성기금은 해외주식, 대체투자 등 적극적 투자다변화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속 등 불안정한 기금운용여건에 대응해 위기관리 고도화 및 기금운용 안정성 제고 노력 등을 긍정 평가하고, 자산운용·위험관리 등 전문성·독립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권고했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내년 기금운영비 차등편성에 반영하고, 수익성 제고와 운용체계 보완을 위해 기금별 권고사항 이행계획을 마련해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18개 기금에 대한 존치평가를 진행한 결과 지역신문발전기금 1개는 조건부 존치,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은 폐지를 권고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언론진흥기금과 사업내용·지원대상 등을 차별화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농어가기금은 기금운용 실익이 낮은 점을 감안해 2019년의 폐지 권고를 유지했다.

양성평등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은 관리주체가 여성가족부로 동일하고, 주요재원이 복권기금 전입금이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 지원이라는 사업내용·대상간 연계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통합운영을 권고했다.

18개 기금의 421개 사업 중 사업효과가 불충분하고 예산 실집행률이 저조한 노후소형유조선현대화 등 3개는 폐지, 일반회계 유사사업으로 이관이 바람직한 대국민사법정보시스템구축 사업 등 28개는 개선을 권고했다.

여유자금이 과다한 수산발전기금 등 4개 기금은 공자기금 예탁확대를 권고하고, 여유자금이 부족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 6개는 사업 구조조정과 신규수입원 발굴 등을 권고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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