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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글로 기선 제압한 '최고참' 지은희 ...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우승
샷 이글로 기선 제압한 '최고참' 지은희 ...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우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5.3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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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6·한화큐셀)의 샷 이글 한방이 우승의 향방을 갈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중 최고참인 '맏언니'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5일 동안 총 7번의 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이겨낸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3년4개월 만에 타이틀을 추가,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원).

팽팽하던 결승전은 지은희의 샷 이글 후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초반 1홀 차로 끌려가던 지은희는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이 나왔다.

지은희와 후루에 아야카 모두 3온에 도전하던 상황, 워터 해저드를 넘어 그린을 공략한 지은희의 샷이 그린을 맞고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됐다. 지은희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 샷으로 지은희는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여유를 찾았다. 반면 추격자 입장이 된 후루에 아야카는 초조함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서 지은희는 과감하게 내리막 버디를 노려봤지만 빗나갔다. 그런데 지은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파를 노렸던 후루에 아야카의 퍼트도 홀컵을 지나쳤다. 다시 기회를 잡은 지은희는 실수하지 않고 파에 성공, 2홀 차로 달아났다.

11번홀(파4)을 내주며 1홀 차로 쫓겼지만 지은희는 12번홀(파4)에서 더 격차를 벌렸다. 2단 그린 위쪽에서 홀을 노린 후루에 아야카의 퍼트는 홀컵을 지나갔다. 홀컵 가까이 붙인 지은희는 파를 기록했는데, 후루에 아야카는 파 퍼트마저 놓쳤다. 두 선수의 격차는 다시 2홀 차가 됐다.

남은 홀이 줄어들수록 후루에 아야카는 더욱 궁지로 몰렸다. 승부가 결정 난 마지막 16번홀(파5)에서도 후루에 아야카는 퍼트에서 실수가 나왔고, 결국 지은희가 우승을 확정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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